춘천 델라루즈, 코로나 악재 딛고 수출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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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델라루즈, 코로나 악재 딛고 수출길 열어

    • 입력 2020.10.16 00:01
    • 수정 2020.10.17 00:08
    • 기자명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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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델라루즈 코스메틱이 생산하는 화장품 (사진=김민수 기자)
    춘천 델라루즈 코스메틱이 생산하는 화장품 (사진=김민수 기자)

    춘천의 한 스타트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외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수출길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델라루즈 코스메틱은 유라시아권 수출을 위한 EAC 인증(유라시아경제연합 단일 인증 제도)을 거친 뒤 지난달부터 러시아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업은 지난해 3월 춘천에서 창업한 신생 기업으로 코스메틱이 주력제품이다. 델라루즈의 코스메틱은 정제수를 쓰지 않고 EWG 1등급(화장품 성분의 안정성 등급) 천연추출물 베이스를 주성분으로 제조하고 있다.

    델라루즈 코스메틱에 따르면 이번 러시아 수출은 샘플 물량인 2000달러(약 230만원)지만 2만5000만달러(약 2900만원)까지 수출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이번 판로개척으로 수출길이 열린 제품은 △프롬씨 수딩크림 △글루타치온 화이트닝 앰플 △글루타치온 화이트닝 크림 △비오랑스 브라이트닝 마스크팩 등 총 4종이다. 모든 제품은 천연 추출물이 활용됐다. 특히 프롬씨 수딩크림에 사용된 울릉도 해양심층수는 최근 피부안정화와 회복에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상희 델라루즈 코스메틱 대표는 “올 초 제품 수출을 위해 전세계 무역관에 자사 제품을 홍보했지만 코로나19로 수출 셧다운이 발생해 굉장히 어려웠다”며 “다행히도 하반기에 러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등 바이어들의 연락이 잇따르고 있어 기회를 적극적으로 잡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minsu@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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