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와 맛 모두 갖춘 춘천 중식당 ‘란’
상태바
분위기와 맛 모두 갖춘 춘천 중식당 ‘란’
  • 객원기자
  • 승인 2020.10.13 00:00
  • 댓글 1
  • 조회수 24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늘어지는 주말 점심, 단골처럼 생각나는 음식 바로 ‘짜장면’이다. 자타공인 ‘면순이’로 살아온지 30여 년. 짜장, 짬뽕 가리지 않고 섭렵하는 1인으로서 춘천에 와서 내로라하는 중국음식점을 찾아다녀 본 결과 느낀 것이 하나 있었다. 짜장은 맛있는데 짬뽕 맛집은 찾기 어렵다는 점과 탕수육까지 합세한다면 더욱 어렵다는 것이었다. 유독 짜장면, 짬뽕, 탕수육 모두 맛있게 즐기고 싶은 날이 있다. 필자와 같은 고민을 해본 적 있는 이들에게 반가운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만천리에 위치한 중식당 ‘RAN(란)’이다.

 

동면 만천리에 위치한 중식당 '란'.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동면 만천리에 위치한 중식당 '란'.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시내와 다소 떨어진 외곽에 있는 ‘RAN’은 원래 거두리에 오래 자리했다고 한다.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손님이 찾아와도 붐빌 것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이곳은 룸 자리도 있어 소규모 모임이나 돌잔치, 상견례 등 각종 행사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깔끔하고 청결한 홀 분위기도 중식 레스토랑으로서 손색없는 모습이었다.

코스 요리도 준비돼 있어 색다른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도전해도 좋을 듯하다. 우선 중식의 기본을 모두 맛보기 위해 간짜장과 삼선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했다. 짜장면은 사실 그 맛이 그 맛인 것 같지만 묘하게 양념이 겉돌고 텁텁하거나 싱거워서 맛이 없는 경우가 꽤 많다.

 

짜장면과 탕수육.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짜장면과 탕수육.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RAN’의 짜장면은 순간의 걱정을 잠식시키기 충분했다. 알맞은 단맛의 양념과 곁들여진 탱글한 면발의 식감이 간짜장의 정석을 느낄 수 있었다. 드디어 춘천에서 짜장면 맛집을 찾았다는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탕수육이 등장했다. 탕수육을 한 입 물자 달콤한 소스와 쫀득한 튀김 속 육즙이 버무러져 왜 이곳이 탕수육 맛집인지 알 것만 같았다.

 

탕수육.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탕수육.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특히나 소스가 달콤함해 아이들과 함께 와도 취향 저격일 것만 같다. 삼선짬뽕은 칼칼하고도 매콤한 국물과 해산물들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속풀이로 제격이었다. 시킨 메뉴가 모두 만족스럽기는 처음이라고 함께 한 일행은 국물을 비워내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칼칼하고 매콤한 국물이 일품인 삼선짬뽕.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칼칼하고 매콤한 국물이 일품인 삼선짬뽕. (사진=김민진 객원기자)

반가운 손님이 갑자기 찾아와 준비할 시간은 없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을 때나 혹은 즐거운 소식으로 온 가족 다 같이 축하하며 맛있는 곳에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분위기 있는 중식당 ‘RAN’을 추천한다. 남녀노소 사랑하는 메뉴 짜장, 짬뽕, 탕수육까지 모두 맛있는 곳에서 코스 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니!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특별한 날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김민진 객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허유나 2020-10-17 20:46:19
저 오늘 짜장면 먹고 왔는데 왜 또 침이 흐르죠...?ㅋㅋㅋ 넘나 맛집같아 보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