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허영-한기호 의원, 강경화 남편 '요트 출국' 놓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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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허영-한기호 의원, 강경화 남편 '요트 출국' 놓고 대립

    • 입력 2020.10.08 00:01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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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허영 의원(사진 왼쪽), 국민의힘 춘천을 한기호 의원. (사진=MS투데이 DB)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허영 의원(사진 왼쪽), 국민의힘 춘천을 한기호 의원. (사진=MS투데이 DB)

    강경화 외교부장관 남편 이일병 교수의 미국 요트 출국과 관련해 춘천 갑을 지역구를 둔 허영과 한기호 국회의원이 7일 대립각을 세웠다.

    춘천갑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 이일병 교수의 '미국 요트 출국' 논란과 관련, 이들 부부를 겨냥해 조롱성 글을 올린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허영 대변인은 "한기호 의원이 장관 남편을 비판한다며 부부 사생활까지 들춰내 비아냥거린다면, 그것은 모욕이자 한낱 비난에 불과하다"며 "백해무익한 막말 정치"라고 밝혔다.

    앞서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일병 교수, 이해가 된다. 강경화 장관과 지금까지 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강 장관도 이해는 된다.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장군하고 살았으면 몰라도…"라는 댓글도 달았다.

    허 대변인은 한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오물 쓰레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군 통수권자 휘하의 60만 국군장병 전체를 비하한 것과 같다"며 "이런 막말은 군 장성 출신이자 공인인 한 의원 본인을 찌르는 칼끝과 같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한 의원은 현재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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