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았는데 하릴없이 집에만 있는 것도 불효가 아닐까. 이런 날 명절 준비로 고생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한 끼로 휴식을 선물해드리자. 1800만명이 이용한 T맵에서 선정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간 춘천 레스토랑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동면 ‘탑플레이스’

춘천시 동면에 있는 ‘탑플레이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원재료의 맛을 살린 다양한 메뉴, 가족, 친구, 연인 모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대표 메뉴는 빠네파스타와 콥샐러드다.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전망 좋은 구봉산에 자리 잡아 춘천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봉산 카페거리와도 맞닿아있어 커피까지 즐기는 코스로 방문을 추천한다.

2. 죽림동 ‘수아마노’

춘천시 죽림동에 있는 ‘수아마노’는 해물크로스티니, 어란파스타,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 등의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매일 아침 각 요리에 맞는 다양한 육수를 직접 끓여 신선하고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내부는 흰 배경에 유럽풍 가구들이 조화를 이뤄 마치 이탈리아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식사 후 춘천의 오래된 상인과 청년 상인이 공존하는 육림고개를 둘러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3. 동내면 ‘펠리체0412’

춘천시 동내면에 있는 ‘펠리체0412’는 예약하지 않으면 맛보기 힘든 이탈리안 요리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다.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스타 모두 탄탄한 맛을 자랑한다. 1층과 2층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1층에는 단체 손님에게 적합한 분리된 공간이 있다. 2층은 다락방처럼 꾸며져 있는 좌식 스타일로 운영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아기자기한 감성이 매력적이다.

4. 동내면 ‘비스트로마리오’

춘천 동내면에 있는 비스트로 마리오는 웨이팅이 필수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2인석과 4인석 테이블이 약 10개 정도 있으며, 주황색 조명과 옛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부 인테리어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까르보나라, 빠네 등 크림소스가 들어간 메뉴가 특히 인기 있다. 

5. 석사동 ‘비스트로본’

춘천시 석사동에 있는 ‘비스트로본’은 내 입맛대로 내용물을 조합해 먹을 수 있는 수제버거를 파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양상추, 양파, 토마토, 아보카도, 베이컨, 불고기, 새우, 감자튀김, 치즈 등 풍성한 재료가 준비돼있다. 무료 후식으로 커피, 주스, 티, 아이스크림, 맥주, 와인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 느긋한 티타임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엄마들을 위한 좌석이 준비돼있는데 테이블 옆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장난감들이 구비돼있어 마음 편히 식사가 가능하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