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크리에이터] 18. 춘천 '안하무인' 공간 권용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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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크리에이터] 18. 춘천 '안하무인' 공간 권용식 대표
  • 조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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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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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安河無人)'은 춘천 교동에 위치한 5평의 아담한 공간에서 사적인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무인티(tea)룸'이다. 한자로 편안할 '안'에 강 '하' 그리고 무인 공간을 상징하는 '무인'을 합친 이름이다.

 

안하무인 공간 (사진=조혜진 기자)
안하무인 공간 (사진=조혜진 기자)
안하무인 운영자 권용식씨 (사진=조혜진 기자)
안하무인 운영자 권용식씨 (사진=조혜진 기자)

안하무인의 운영자이자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는 권용식씨는 원래 안하무인 공간을 개인 작업실로 꾸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간을 만들고 나니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직접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 운영은 성격과 맞지 않아 무인 공간을 구상하게 됐다.

현재 '안하무인'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2시간을 기본으로 공간과 차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차는 보이차, 녹차, 루이보스, 블렌딩된 홍차, 도라지꽃차, 메리골드 등 다양하게 준비해 뒀다.

특별히 차와 관련된 공간을 만든 이유로 그는 20살 때 보성을 여행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 녹차를 마시며 대화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 자연스럽게 차의 세계로 이끌린 것 같다"며 "일상에서 흔히 쓰는 '차 한잔 할래?'라는 말이 의례적인 인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여러 차 박람회를 다니며 차를 재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공부했고 차와 관련된 사업도 구상하게 됐다.

 

안하무인에 전시된 도자기들 (사진=조혜진 기자)
안하무인에 전시된 도자기들 (사진=조혜진 기자)

차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차를 담아 마시는 도자기로도 옮겨졌다. 그는 현재 여러 종류의 도자기를 모으고 있으며 여태껏 모은 도자기들은 안하무인 공간 곳곳에 전시돼 있다. 각기 다른 곳에서 온 도자기들은 공간의 고즈넉함과 어우러져 안하무인만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고향이 경북 안동인 그는 어려서부터 집 앞 강변에 앉아 강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춘천의 매력으로 공지천이나 소양강의 풍경을 꼽았다. 강과 춘천에 대한 애정은 그의 일러스트 작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춘천 소양강 풍경' (작품, 사진=권용식 작가)
'춘천 소양강 풍경' (작품, 사진=권용식 작가)
'춘천 중도 풍경' (작품, 사진=권용식 작가)
'춘천 중도 풍경' (작품, 사진=권용식 작가)

그는 서울에서 2달동안 생활하며 사람이 너무 많아 배경이 되고마는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요즘은 온라인 시대를 맞이한 만큼 오히려 지역에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춘천의 자연과 여유로운 삶에 만족한다고 했다.

앞으로 그는 안하무인 공간을 춘천 여행코스로 만들고 싶은 계획이 있다. 또 "현재 운영하고 있는 명상프로그램 이외에도 평온함과 여유로운 일상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 전했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무인', '프라이빗', '소규모' 등의 테마가 인기를 끌면서 '안하무인' 이용객도 늘고있다. 그는 "정말 안하무인하게 쓰고 갔으면 좋겠다"며 "이용객들에게 편안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혜진 기자 jjin1765@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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