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버스 지원금 2배 증가, 타당성 놓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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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내버스 지원금 2배 증가, 타당성 놓고 공방
  • 오세현
  • 승인 2020.09.18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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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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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현재까지 지원 규모 98억원
야당 시의원 예산투입 재고 주장
시 "코로나19로 지원 불가피"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에도 춘천 시민버스에 투입되는 공적손실 지원금이 개편 전보다 2배 가까이 급증,야당 소속 시의원과 집행부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춘천 시민버스에 투입된 공적손실액 및 비수익노선 운행손실액 지원 규모는 98억원이다.최근 열린 제4차 추경예산안 심의를 통과한 24억원까지 포함된 금액이다.98억원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지원 금액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지난 2018년 지원 금액은 62억원이고 2019년 지원 금액은 59억원이다.시는 연말까지 총 120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내버스 지원액이 2년만에 2배 가까이 늘면서 예산지원의 타당성을 놓고 야당 소속 시의원들과 집행부 간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국민의 힘 소속 김운기·이상민 시의원은 지난 15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인 예산 투입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운기 의원은 "노선개편 때만 해도 수익·비수익 노선을 나눠 시에서 비수익 노선만 지원하면 버스회사가 흑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했는데 예산이 더 많이 들어가는 구조가 됐다"며 "예산이 많이 투입됐으면 회사라도 안정적으로 운영이 돼야 하는데 지금 시내버스 회사는 대주주인 녹색시민협동조합·회사·노조 간 갈등으로 연일 시끄럽고 노선이 줄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손실이 발생했다고 해서 시에서 무조건 지원해주는 방식은 옳지 않다"며 "사측에서도 경영개선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이에대해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주 52시간제 도입 등 외부환경 변화로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시내·마을버스 49개 노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비수익 노선이 됐다"며 "이용객이 급감하고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승무원이 늘어나 당초보다 예산이 더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기존 지원금 규모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회사 차원에서도 경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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