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서 파동 합작 꼼수?" 레고랜드 MDA 원본 열람 파행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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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서 파동 합작 꼼수?" 레고랜드 MDA 원본 열람 파행 여진

    • 입력 2020.09.16 00:01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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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열린 강원도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심상화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레고랜드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지난 10일 열린 강원도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심상화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레고랜드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의회 제공)

    지난 10일 예정됐던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의 레고랜드 조성사업 총괄개발협약(MDA) 원본 열람이 강원도의 비밀유지서약서 요구로 파행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MDA 원본 공개가 완전히 무산, 관련 진상규명이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5일 성명을 내고 "강원도는 레고랜드 MDA 원본 공개 계획을 도민 앞에 분명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도에서 레고랜드 MDA 원본 내용에 대해 함구하라는 식의 고압적인 태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MDA 원본 열람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가 레고랜드 의혹 진상규명이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서 파동이 MDA 원본을 공개하지 않기 위한 도 집행부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의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며 "레고랜드 MDA 은폐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무산시키기 위한 최문순 지사와 민주당 도의원들의 ‘합작꼼수’ 아니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각서를 요구하는 도 집행부의 부당한 행태로 MDA 원본 공개가 무산된다면, 혈세를 내는 도민의 알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민주당 도의원들은 정말 최문순 지사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라면 도의회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에 동참해야 한다"며 "기어이 행정사무조사가 무산된다면 비상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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