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곡지구 개발 박차...춘천 신도심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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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곡지구 개발 박차...춘천 신도심으로 떠오른다

    • 입력 2020.09.10 00:02
    • 수정 2021.05.12 14:31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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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사진=이정욱 기자

    춘천의 관문인 동내면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올 연말까지 도시개발지구내 터 닦기가 마무리되는데다 올해 하반기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춘천시와 춘천학곡도시개발, 혜림건설 등에 따르면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중앙고속도로 춘천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동내면 학곡리 산 12번지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사업기간은 내년 말까지며 이미 공동주택개발 건설사업이 확정됐다. 

    또 춘천지역내 공공기관들이 이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주거용지와 상업용지, 공공업무용지가 조성되는 등 동춘천 중심생활권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평면도. (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평면도. (그래픽=박지영 기자)

    ■ 학곡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 조성...초등학교 건립

    학곡지구의 총 면적은 32만1851㎡(약 9만7530평)다. 이중 주택용지는 공동주택용지 3개 블럭과 단독주택용지 1개 블럭으로 구분된다. 그중에서도 공동주택용지 3개가 12만8342㎡(약 3만8891평)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동주택단지는 부지 상단에 조성되며 오른쪽 첫번째 블럭(A1-1)에는 1150가구, 두번째 블럭(A1-2)에는 782가구, 세번째블럭(A1-3)에는 762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건설된다. 공동주택단지 아래에는 단독주택들이 들어선다. 총 5075㎡(약 1537평)의 면적에 62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단독주택용지 건너편에는 어린이공원이 조성되며 공원 뒤에는 1만3263㎡(약 4019평) 규모의 초등학교가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건설된다. 아직 인근지역 초등학교가 이전하거나 새로운 초등학교가 조성되는 등의 구체적인 학교 입지계획은 수립되지 않았다. 다만 내년 개교를 앞둔 퇴계동 이편한세상 춘천한숲시티 단지내 조성된 퇴계초·중처럼 신규 초등학교로 건립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또 초등학교 부지 옆에는 공공업무용지 4개 블럭이 형성되며 이곳에 유치원 조성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공공업무용지와 공동주택용지 사이에는 준주거시설용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공업무용지 위에는 상업용지와 소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현재 학곡지구는 터를 닦는 중으로 부지조성공사가 연말에는 마무리된다. 지난 8월말 기준 부지조성공사 진행률은 62%며 이 속도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연말에는 진행률이 9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모아엘가 대단위 아파트 올해 하반기 분양

    현재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공동주택용지다. 학곡도시개발은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기 전 건축착공과 주택공급이 추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혜림건설은 공동주택 두번째와 세번째 용지인 'A1-2', 'A1-3' 등 2개블럭에 대한 아파트 건설사업을 승인받은 상태며 순서대로 모아엘가 1차 아파트와 2차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혜림건설은 아파트 건설에 앞서 올해 하반기에 모아엘가 2차 아파트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A1-2(782가구)는 임대아파트로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로, A1-3(762가구)은 분양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로 각각 건설된다. 

    춘천학곡도시개발 관계자는 "올해 연말이면 부지조성공사 대부분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곡지구는 안정적인 주택수급과 자족기능을 갖춘 춘천의 신도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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