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아 소설가, 2020년 ‘제14회 김유정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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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아 소설가, 2020년 ‘제14회 김유정문학상’ 수상

    • 입력 2020.09.01 11:57
    • 기자명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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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지아 소설가. (사진=김유정기념사업회)
    제14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지아 소설가. (사진=김유정기념사업회)

    정지아 소설가가 2020년 제14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우리는 어디까지 알까’(대산문화, 2020 붐호)다.

    1일 김유정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올해 김유정문학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 사이에 잡지 및 단행본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소설가 이승우, 문학평론가 김경수, 정홍수, 신수정씨가 참여했다.

    정지아 소설가는 “‘우리는 어디까지 알까’는 몇 해 전 세상을 떠난 사촌동생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라며 “가족 외에 어쩌면 가족조차 잊어버렸을 그의 누추한 삶에 김유정문학상 수상이 작은 위로나마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앞으로 더 힘내어 문학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65년 전남 구례 출신인 정지아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실천문학에서 장편소설 ‘빨치산의 딸’을 출간, 1996년 ‘고욤나무’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소설집 ‘행복’ ‘봄빛’ ‘숲의 대화’ 등을 출간했다. 이효석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소설상, 노근리 평화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춘천 베어스호텔 2층 소양홀에서 진행,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한편 한국문단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김유정문학상은 최수철·이인성·박형서·한강·편혜영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신초롱 기자 rong@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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