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긴급재난지원금.."대형마트는 NO·향토마트는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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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긴급재난지원금.."대형마트는 NO·향토마트는 YES"

    • 입력 2020.08.30 00:02
    • 수정 2020.08.31 06:44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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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춘천시.(그래픽 수정=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춘천시.(그래픽 수정=신관호 기자)

    "춘천 재난지원금 사용 업종제한 꼭 확인하세요."

    다음 달 춘천시의 긴급재난금 지급절차가 이행되는 가운데 지원금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지원금의 지역 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향토 사업체를 중심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대형마트를 비롯한 시외 사업체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 기준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춘천시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1인당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내달부터 춘천시민 전체에게 1인당 10만원의 사회보장수혜금이 지급되는 것이다. 지급대상 시민 수는 28만5277명이며 지원금 총 합계액은 286억원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에 따른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용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지원금의 사용처는 춘천시로 지역을 제한했다.

    이번 지역제한의 의미는 춘천지역 향토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금을 소비해야 한다는 것으로, 수도권에 본사를 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다. 사용 제한 업종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AK, 뉴코아 등 업종이다.

    반면 지역 향토마트를 비롯한 지역 유통업체와 재난지원금 수취가 가능한 춘천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는 충분히 소비할 수 있다.

    또 온라인쇼핑몰과 배달앱 등도 사용할 수 없으며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삼성디지털 플라자, LG전자베스트샵 등 대형전자판매점에서도 춘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지 않는다.

    이 밖에도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일반 유흥주점, 무도·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발마사지, 스포츠마사지 등도 사용 제한 업종이다. 골프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노래방, 비디오방, 카지노, 복권방, 오락실, 성인용품점, 총포류 판매점에서도 사용은 불가하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용카드 등의 방법으로 지원금 지급이 이뤄지는데 주로 지역 사업체에서 소비활동이 진행되도록 했다"며 "보육료 등 바우처 지원 어린이집, 유치원, 상품권 판매점, 귀금속 판매점, 국세, 지방세, 공공요금, 면세점, 보험업, 무승인매출·배차승인도 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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