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값 회복할까"..연중 첫 월간 200만원 가까이 뛴 춘천APT 평균 매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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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값 회복할까"..연중 첫 월간 200만원 가까이 뛴 춘천APT 평균 매매가

    ‘전년 비 올해 마이너스 갭’ 1000만원대 → 400만원대 축소 ‘불과 2% 차이’

    • 입력 2020.08.11 00:01
    • 수정 2020.08.12 00:11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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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내 한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내 한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 (사진=MS투데이 DB)

    올해 들어 지난해와 1000만원대 마이너스 격차를 보였던 춘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 7월 400만원대로 그 격차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월 춘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한 달 전보다 200만원대 가까운 단위로 뛰는 등 회복세가 더 가팔라지면서 1억7400만원대의 연중 최대 가격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춘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7423만원으로 지난해 7월(1억7922만여원)보다 499만여원 낮게 집계, 2%의 격차를 보였다.

    올해 1월의 경우 전년동월보다 1200만원(6%), 2월 1181만여원(6%), 3월 1094만여원(6%), 4월 1009만여원(5%), 5월 918만여원(5%), 6월 764만여원(4%) 등으로 낮았던 격차와 비교하면 7월의 경우 그 갭이 절반 이상 수준으로 급격히 좁아진 것이다.

    올 상반기 매월 전년동월보다 760만~1200만원대로 적었던 춘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500만원대 미만으로 줄었다는 얘기다.
     

    (그래픽=신관호 기자)
    (그래픽=신관호 기자)

    이는 올해 춘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올해 7월 들어 급등세를 보인 결과다. 올해 들어 1~6월간 춘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7100만~1억7200만원대 선을 유지, 이 기간 70만원 선에서 등락 폭을 나타내는 등 0%대의 등락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7월에는 1억7400만원대로 급등, 지난 6월(1억7244만여원)보다는 178만여원이나 오르는 등 만원 단위로 세 자릿수의 오름폭을 보여 등락률도 1%대에 진입했다.
     

    (그래픽=신관호 기자)
    (그래픽=신관호 기자)

    이처럼 올해 7월 춘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매매가격 흐름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 사이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처럼 오름세가 앞으로 지속할 경우 연내 지난해의 아파트 가격 수준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춘천의 아파트 시장에서 미분양 문제가 대폭 해소된데다 정부의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규제 대책으로 그 풍선효과가 소폭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겠다”며 “투자 기조가 수시로 바뀌는 요즘인 만큼, 관망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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