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지더원 분양권 전매 풀렸다...P 최대 5000만 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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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이지더원 분양권 전매 풀렸다...P 최대 5000만 호가

    • 입력 2020.07.27 00:02
    • 수정 2020.07.28 06:58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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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이지더원 모델하우스.
    춘천 이지더원 모델하우스.

    사실상 분양권전매제한이 해제된 춘천우두지구 이지더원의 분양권 매물이 지난주부터 시장에 풀리면서 이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며칠 만에 최고 5000만원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춘천 이지더원의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 가능일은 지난 18일로, 이후 7일간 웃돈이 붙은 분양권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초 이지더원 분양사 측은 고객들의 안전한 분양권 거래를 위해 지난해 정당계약 기간 마지막시점으로부터 1년이 지난 오는 7월31일부터 분양권 전매에 대해 공식적으로 홍보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계약상 이지더원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풀리면서 중개업계를 통해 웃돈인 프리미엄이 붙은 분양권 매물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지역 중개업계에 등록된 이지더원의 매물 중 최고 프리미엄은 5000만원인 것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부동산중개플랫폼을 통해 등록된 우두 이지더원 단지 내 A가구(23층·전용면적 84.96㎡) 분양권이 3억1800만원(호가)에 등장했다.

    당초 분양가격은 2억6800만원이지만, 확장비를 제외한 프리미엄이 5000만원 붙으면서 분양가격의 앞자리가 달라진 것이다. 전용면적 기준 3.3(1평) 당 1237만원의 거래가치가 형성된 셈이다.

    중고층에 해당하는 매물도 3000만원대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중개플랫폼에 등록된 이지더원 단지 내 B가구(15층·전용면적 84.96㎡) 분양권이 2억98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당초 분양가격 2억6800만원에 조망·일조권 등의 이점이 더해져 프리미엄이 3000만원 붙었다. 전용면적 3.3㎡ 당 1159만원을 웃도는 가격이다. 

    저층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1000만원대에 달했다. 지난 22일 등록된 단지 내 C가구(1층·전용면적 84.96㎡) 분양권이 2억5000만원에 중개시장에 등장했다. 당초 분양가격이 2억4000만원으로, 여기에 1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전용면적 3.3㎡ 당 가격이 972만원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우두지구 이지더원의 분양권 가치가 생각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전매제한 조치 당시 예측된 프리미엄 수준이 최대 2000만원대 선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프리미엄을 5000만원까지 요구하는 분양권 소유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 이지더원은 오는 2021년 12월 이후 입주 예정이며 10개 동, 916가구로 단지가 구성됐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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