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세경3차에 이어 4차도 1년간 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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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세경3차에 이어 4차도 1년간 800만원↑

    • 입력 2020.07.14 04:56
    • 수정 2020.07.21 16:23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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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후평동 세경4차아파트.
    춘천 후평동 세경4차아파트.

    건축된 지 30년이 다 된 춘천 세경3차아파트에 이어 준공 26년이 지난 후평동 세경4차아파트도 최근 1년간 매매시세(상한가)가 800만원 뛰면서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 연간 상승률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춘천 후평동 세경4차아파트의 3.3㎡(1평)당 매매시세는 지난 6일 기준 358만원으로 전년동기(334만원)보다 24만원 뛰면서 7.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시세 연간상승률 2위에 해당하는 상승률로, 인근의 세경3차아파트(8.38%) 다음으로 높았다. 뒤를 이어 3위 온의 마젤란(4.97%), 4위 퇴계 휴먼시아남춘천2단지(3.08%), 5위 부영3차(1.61%) 등의 순위를 나타냈다.

    지난달 15일 기준 조사된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시세 연간상승률 1~5위는 세경3차, 마젤란, 휴먼시아남춘천2단지, 세영리첼, 금호3차 등 순이었다. 순위 밖에 있던 세경4차아파트가 20여일 만에 상위 5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차순위까지 차지한 셈이다.

    특히 전용면적 50.4㎡(약 15평)의 매매시세 상한평균가 변화가 비교적 두드러졌다. 지난 6일 기준 해당 전용면적의 매매시세 상한평균액이 7800만원으로 전년동기(7000만원)보다 800만원(11.4%) 상승했다.

    매매시세 하한평균가도 마찬가지다. 동 비교기간 55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500만원 뛰면서 9.0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1994년 준공, 26년이 다 된 아파트가 이 같은 가격 상승세를 보인 것은 속칭 ‘올리모델링’된 매물들이 등장하면서 몸값을 키웠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아파트 1층의 전용면적 52.9㎡(약 16평) 한 가구의 경우 전체 리모델링된 조건으로 매매가격 85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는 동일 전용면적 매매시세 상한평균액(8000만원)보다 500만원(6.25%) 더 높은 매매가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지난달과 이달들어 세경4차의 리모델링된 매매조건의 아파트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며 “매매호가는 여러 리모델링 조건으로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분위기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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