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지더원 전매 D-23', 분양권 확보 전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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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이지더원 전매 D-23', 분양권 확보 전쟁 본격화

    • 입력 2020.07.08 04:56
    • 수정 2020.07.21 16:31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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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우두택지지구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춘천 우두택지지구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춘천 우두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이지더원 아파트 분양권 전매 가능일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서면서 부동산 중개업계의 분양권 확보전쟁이 시작됐고 웃돈이 붙은 상가도 급매물로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말 준공되는 춘천 이지더원 아파트의 분양권이 오는 31일부터 전매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전매가 해제되면 분양권을 공식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되고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 다반사다.

    이 때문에 부동산 중계업계에 매도와 매수 희망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달 초를 기점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특히 단지 입구쪽 아파트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대 2000만원(호가), 뒷쪽의 경우 300만~1000만원대 프리미엄(호가)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계업자들이 이달말 거래를 전제로 분양권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대거 포착되고 있다.

    춘천 A부동산의 경우 분양권 매수 희망물량에 맞춰 매도 가능자들을 모집 중이며 B부동산도 매도금액부터 프리미엄까지 희망가 목록을 작성해 사전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우두택지 이지더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단지 부속 상가들도 프리미엄이 포함된 채 급매로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단지내 전용면적 32㎡(약 9평) 규모인 한 상가의 경우 분양가가 1억9520만원이지만 프리미엄을 포함해 2억원대에 부동산 시장에 나왔으며 전용면적 29.4㎡인 다른 상가도 1억7810만원의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붙어 2억원 가까운 가격에 급매물로 등장했다. 또 상가 2~3개를 묶은 종합처분 매물도 등장, 매물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이지더원 앞 일반주택 임대 매물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실제 이지더원 앞 한 빌라의 경우 전세 ‘1.5룸’ 등 분리형 원룸부터 중소형빌라까지 전세금 8500만~1억원(호가)에 등장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이지더원의 전매제한이 해제되지 않은 상태여서 구두로만 문의가 오가고 있지만 시내권과 상대적 거리가 있는 우두지역임에도 프리미엄 조성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며 “전매 해제일을 앞두고 벌써 단지 내 상가부터 인근 빌라까지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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