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휴먼타운 6월 평균매매가 2억대...16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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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휴먼타운 6월 평균매매가 2억대...16개월만에 '최고'

    올 상반기 최고 실거래가 2억2700만원
    준공 18년 지난 아파트 여건에도 성림초 학세권-임대가치 상승 등 매매가 회복

    • 입력 2020.07.06 06:55
    • 수정 2020.07.21 16:35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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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석사동 휴먼타운 아파트단지 인근.
    춘천 석사동 휴먼타운 아파트단지 인근.

    춘천 석사동 아파트단지 중 최대 가구수를 자랑하는 휴먼타운의 6월 평균매매가격이 2억원대를 기록, 1년4개월만에 최고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석사동 휴먼타운 아파트단지 내 실거래된 평균매매가격은 올해 6월 기준 2억320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전인 지난해 6월 실거래된 평균매매가 1억9515만원보다 805만원(4.1%) 오른 가격이다.

    이 비교기간 휴먼타운의 가격상승폭은 석사동지역 아파트단지들 중 최고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은 휴먼타운이 지난 6월 기준 최근 1년간 석사동 19곳의 아파트단지 중 전년동월대비 가격상승폭이 가장 큰 곳으로 평가했다.

    또 지난 6월 휴먼타운의 실거래 평균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2억350만원을 기록한 후 1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간 실거래 평균매매가격이 1억원대 선에 그쳤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12월에는 1억7900만원까지 하락해 그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2월, 1년여만에 2억36만원의 실거래 평균매매가격을 기록하면서 2억원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각각 1억8400만원, 1억9186만원, 1억9734만원으로 2억원대를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6월 다시 휴먼타운의 실거래 평균매매가격이 4개월만에 2억원을 재돌파하면서 연중 최고가는 물론, 지난해 1월 이후 최고가로 기록됐다.

    이는 올해들어 휴먼타운의 매매 관심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실거래된 매매량은 46가구로, 지난해 상반기 27가구보다 19가구(70.3%)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한국감정원은 최근 자체적으로 분석한 휴먼타운에 대한 시세조회수가 석사동에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준공된 지 18년이 지난 아파트지만, 성림초까지 도보로 2분거리인 장점과 더불어 리모델링된 매물이 잇따르면서 전세 등 임대시세도 지난해 말 대비 회복하고 있다"며 "임대가치가 다시 높아지면서 매매 수요도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휴먼타운의 최고 실거래가격은 지난 2월20일 거래된 전용면적 84.89㎡(약 25.7평)인 A가구(8층)로, 2억2700만원에 팔렸다. 차순위 가격은 지난 6월 26일 매매된 동일 전용면적의 B가구(12층)로 2억900만원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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