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세경3차 춘천 연 시세 상승 1위...마젤란·휴먼2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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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세경3차 춘천 연 시세 상승 1위...마젤란·휴먼2 '2~3위'

    0.2% 이상 매매시세 상승 APT 단지 5곳 중 4곳 10년 이상 구축
    2017년 후 준공 신축 APT 중 연간 매매시세 상승..세영리첼 유일

    • 입력 2020.06.26 06:55
    • 수정 2020.07.23 15:45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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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세경3차아파트.
    춘천 세경3차아파트.

    준공 30년이 다 된 춘천 세경3차아파트가 춘천지역 아파트 연간 매매시세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이어 온의동 마젤란아파트가 2위, 퇴계동 휴먼시아남춘천2단지가 3위, 퇴계동 세영리첼아파트가 4위, 온의동 금호3차아파트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더구나 최근 1년간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시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 5개 단지 중 4곳이 준공 약 10년이 넘는 구축 아파트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단지 중 연간 매매시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후평동 세경3차아파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중순 이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매매시세가 388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3만원보다 25만원 뛰는 등 6.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 아파트는 1991년 8월 준공된 30년 가까이된 아파트여서 매매시세 상승세 변화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최근 건물외벽을 개선하고 내부 리모델링을 마친 매물이 나온데다 1억원 미만의 저가형 아파트인 점, 인근에 대학병원이 위치한 점 등이 융합되면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상승률 2위를 기록한 춘천지역 아파트는 온의동 마젤란으로 지난 15일 기준 3.3㎡당 평균 665만원의 매매시세를 기록, 전년동기 647만원보다 18만원 뛰면서 2.7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 역시 2007년 10월 건축된 구축 아파트다.

    3위는 퇴계동의 휴먼시아남춘천2단지다. 이 아파트 단지의 이달 중순 3.3㎡당 평균 매매시세는 736만원으로 전년동기 721만원보다 15만원 뛰면서 2.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도 2010년 7월 준공된 구축아파트다.

    연간 매매시세 상승률 4위는 최근 3년 내 준공된 신축아파트인 퇴계동 세영리첼이다.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춘천에서 준공 3년 이내인 아파트단지 중 유일하게 1년전 대비 매매시세 상승률이 1% 이상으로 기록된 아파트로 평가됐다. 지난해 6월 중순 3.3㎡당 평균 매매시세가 828만원이던 이 아파트단지는 이달 중순 837만원의 3.3㎡당 매매시세를 기록, 9만원 뛰면서 1.09%의 상승률을 보였다.

    5위는 온의동 금호3차아파트로, 같은 비교 기간 3.3㎡당 평균 매매시세가 507만원에서 508만원으로 1만원 뛰는 등 0.2%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지역 내 다른 아파트단지는 0,2%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춘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1년 전과 비교해 낮은 실정이다”며 “최근 1년간 평균 매매시세가 오른 곳 중 대부분 단지별 상권과 인구밀집도 등 여러 입지조건이 다져진 구축아파트들이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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