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다 된 춘천 세경3차 집값 20% 급등...예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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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다 된 춘천 세경3차 집값 20% 급등...예년 수준 회복

    • 입력 2020.06.23 06:55
    • 수정 2020.07.23 16:04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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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춘천 세경3차아파트. (사진/신관호 기자)
    22일 춘천 세경3차아파트. (사진/신관호 기자)

    최근 외벽을 새롭게 단장한 춘천 세경3차아파트 값이 최근 한달간 20% 급등, 예년 수준인 9000만원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전용면적 49㎡(약 15평)인 세경3차아파트 A가구(8층)가 8750만원에 매매되면서 올해 1~5월간 단지 내 연중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 실거래가격이 9700만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1000만원 가까이 낮은 가격이지만, 6000만원대 이하의 매물이 주류를 이뤘던 지난 1~4월과 비교하면 집값이 급격이 올랐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달 들어서도 실거래가가 더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기준 주요 부동산중개플랫폼을 통해 나온 매물 17가구 중 최고 호가가 8700만원이었다. 또 17가구 중 8가구가 8000만원 이상, 4가구가 7800만원 이상, 2가구가 7000만원 이상, 나머지 3가구가 6300만~6500만원에 매물로 나오는 등 절반이 8000만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한국감정원 평가결과, 해당 아파트 단지의 가구 매매시세는 지난 15일 기준 상한가 8500만원, 하한가 7000만원으로 평가, 지난해 시세(상한가 8000만원·하한가 6500만원)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1월 첫 주부터 5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상한가 7000만원, 하한가 6000만원이던 매매시세가 각각 1500만원, 1000만원 오른 셈이다. 더구나 이 아파트 단지가 1991년 건축, 30년이 다 된 아파트로 최근 매매가 급상승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개시장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올들어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회복세에 있는데다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 개선에 나서면서 매매가치도 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올들어 단지 외벽을 새 단장하고 실내 집수리에 나선 가구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매물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나온 매물 대부분이 8000만원대를 넘어서면서 매매가 급등세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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