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푸르지오 1차 18일만에 P 1억 '상승'...투기과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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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푸르지오 1차 18일만에 P 1억 '상승'...투기과열 우려

    해당 아파트 프리미엄 호가는 분양당시 대비 2억원까지 치솟아

    • 입력 2020.06.12 06:55
    • 수정 2020.07.23 16:17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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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7일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파트 건설 공사현장 상공. (사진/이정욱 기자)
    지난 4월 27일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아파트 건설 공사현장 상공. (사진/이정욱 기자)

    강원도 최고층 아파트로 건설되고 있는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분양권의 프리미엄이 6월 현재 1억1000만원대(실거래가 기준)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분양권 거래가격이 급상승하면서 프리미엄 호가가 2억원까지 치솟기도 해 일부에서는 분양권 투자세가 과열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9㎡(약 25평)인 A가구(48층) 분양권 가격이 프리미엄 2억원을 포함, 5억7980만원에 중개시장에 등장했다. 이날 기준 같은 단지 내 동일 규모의 B가구(46층) 분양권 가격도 프리미엄 2억원이 붙어 5억798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해당 아파트 가구들이 프리미엄을 제외한 분양가는 3억7000만원대다. 

    특히 지난달 21일 부동산중개플랫폼에 등록된 동일 단지 내 같은 규모의 C가구(42층) 분양권 가격이 프리미엄 1억1000만원이 붙어 4억7720만원의 매물로 등장했던 것과 비교하면, 18일만에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프리미엄이 1억원 넘게 뛴 셈이다.

    실제로 프리미엄 2억원대의 해당 매물들을 보유한 중개업체 관계자는 “이 매물들은 1억7000만원의 프리미엄을 조건으로 중개플랫폼에 등록했었는데, 이 분양권을 구매하겠다는 매수자가 며칠 만에 등장하자 분양권 매도자가 거래를 보류시켰다”며 “분양권 가치가 날로 상승해 과열되는 모습이 비춰지고 있다”고 했다.

    센트럴타워 푸르지오의 실거래 최고 프리미엄도 1억1000만원에 도달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지난 8일 기준 전용면적 84.95㎡(약 25.7평)인 A가구(23층) 분양권이 프리미엄 1억1000만원을 포함, 4억772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기준 같은 단지내 다른 동에 위치한 동일 규모의 B가구(47층) 분양권도 프리미엄 1억원을 포함해 4억6910원에 매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28일 거래된 단지 내 비슷한 조건에 거래된 가구의 프리미엄이 7000만~8000만원대인 것과 대조되는 금액이다. 센트럴타워 푸르지오 전문 중개업체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프리미엄 호가가 한 달만인 6월에 실거래가가 됐다”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가격 상승세가 너무 가파른 것 같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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