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단독주택 평균매매가 2억3000만원...투자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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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단독주택 평균매매가 2억3000만원...투자열기↑

    • 입력 2020.06.07 06:55
    • 수정 2020.07.23 16:20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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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시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 5월 실거래된 단독주택들의 평균매매가격이 2억3075만원으로 강원도 단독주택 평균매매가보다 6000만원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강원지역 단독주택 평균매매가격은 1억7053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억6489만여원)보다 564만여원(3.4%)이나 올랐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공개하는 가격수록기점인 2012년 1월 이후 최고가격으로, 도내 단독주택 평균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억7000만원을 돌파했다.

    강원도 단독주택 평균매매가격의 상승세는 약 4년간 이어졌다. 2016년 7월 도내 단독주택 평균매매가격이 1억2992만원으로, 전월인 6월(1억2966만원)보다 25만원(0.1%) 오른 뒤 현재까지 3년11개월간 지속적으로 집값이 뛴 것이다. 월 단위로는 47개월 연속 오른 셈이다.

    그중에서도 강원도 전체 단독주택의 매매가격이 오른데는 춘천의 영향력이 상당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실거래된 춘천지역 단독주택 수는 26가구로, 총 매매가격 합계는 59억9967만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춘천에서 실거래된 단독주택 1가구당 평균 2억3075만여원의 매매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동월 도 전체 단독주택 평균매매가보다 6022만원(35.3%) 높은 수치다. 

    이번 5월에 거래된 춘천 단독주택 중 최고가는 동내면 거두리의 한 단독주택으로 지난달 29일 5억8500만원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 건축된 단독주택으로 마당까지 포함해 257.3㎡(약 78평) 규모의 주택이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시장 악재에도 춘천의 단독주택 인기는 대체 투자처의 역할을 하면서 투자열기가 식지 않았다”며 “올해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시장의 회복세와 별개로 세컨하우스와 전원주택 분양열기에 힘입어 값이 더 뛰는 분위기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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