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입학배정 점검] 1. 우리아이 어느 초교 입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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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입학배정 점검] 1. 우리아이 어느 초교 입학할까?

    • 입력 2020.05.21 06:55
    • 수정 2021.03.29 16:44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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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입학예정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해마다 가을이면 걱정이 앞선다. 이들 대부분은 출근을 해야하는 경제활동인구다. 따라서 자녀가 집과 가까운 학교로 입학하거나, 등굣길이 출근길과 최대한 일치하길 희망한다.

    또 아파트단지 신설과 같은 주거환경 변화로 매년 달라지는 입학 배정방식과 경쟁구도에 관심을 쏟을 수 밖에 없다. 내년에도 입학 배정방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내년 입학방식을 가늠하기 위해 올해 입학한 춘천 초·중·고 학생들의 입학구역 배정방식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춘천 신북읍에 위치한 천전초등학교 자료사진. (사진=신관호 기자)
    춘천 신북읍에 위치한 천전초등학교. (사진=신관호 기자)

    1. 춘천 주거지별 입학가능한 초등학교는?

    올해 춘천의 초등학교 입학가능 구역은 주택단지의 변화에 따라 상당부분 달라졌다. 최근 춘천지역에 신축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주거지별 입학 가능한 취학구역에 변화가 있었다는 것이다.

    내년에도 신축 아파트에서 집들이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내년도 취학구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춘천 거주 학부모들 사이에서 취학구역이 이슈가 되고 있다.

    춘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2021학년도 춘천지역 입학가능한 초등학교는 올해와 비슷하게 학부모의 주소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입학한 초등학생들의 당초 입학가능한 학교 통학구역은 대부분 읍·면·동의 이·통 단위로 결정됐다. 춘천 전체 42개 초등학교 중 사립학교 1곳과 대학의 부설초등학교 1곳을 제외한 40개교(분교포함)가 이 같은 절차로 신입생을 선발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같은 동네여도 초등학교 취학구역에 따라 입학할 수 있는 학교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내년 신규 분양아파트 단지에 입주자들이 몰릴 경우 초등학교 입학가능 구역의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 현재 초등학교를 다니는 첫째 자녀와 입학을 앞둔 둘째 자녀의 통학구역을 일원화시킬 수 있는 정책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자료출처 / 춘천교육지원청, 그래픽 / 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 춘천교육지원청, 그래픽 / 신관호 기자)

    올해 강남동의 초등학교 통학구역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최근 신설된 아파트단지 등으로 조정이 이어지면서 춘천초에 입학할 수 있던 일부 학생들이 남춘천초로 입학하기도 했다.

    춘천의 2020학년도 입학기준 초등학교 통학구역(입학가능구역) 변경(구역조정·기존 구역 주소지 변경)은 △춘천초 △소양초 △남춘천초 △부안초 △우석초 등 5개교가 해당됐다.

    그 중에서도 춘천초는 전년도 통학구역에 근화동 26~28통이 새로 추가됐다. 근화동에 위치한 춘천 L타워 오피스텔이 신설되자 학부모들의 민원으로 통학구역이 조정된 것이다.

    강남동 27통은 춘천초에서 남춘천초로 통학구역으로 변경됐다. 

    남춘천초는 강남동 27통이 편입된데 이어 오는 9월 준공되는 춘천 삼천동 파크자이가 새로 추가됐다. 아직 건설 중인 아파트단지로 행정구역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사전 통학구역이 변경된 것이다.

    소양초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입학기준 통학구역이 신사우동 1~20통·32~45통·48~50통이었지만 오는 8~9월쯤 입주예정인 우두동 소재 LH공공분양아파트(우두택지 B-2BL)가 새로 편입됐다.

    부안초와 우석초는 기존과 통학구역이 동일하며 각각 후평주공3단지 아파트 재건축과 효자코아루웰라움 아파트 신설에 따른 구역내 주소지만 조정됐다.
     

    (자료출처 / 춘천교육지원청, 그래픽 / 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 춘천교육지원청, 그래픽 / 신관호 기자)

    이 밖에 입학가능 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학생이라도 그 학생의 형제가 다니는 초등학교로 입학할 수 있는 방법도 관심사다.

    2015년 3월 1일 개교한 동면 장학초의 통학구역 조정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학교의 개교로 통학구역이 장학초로 바뀐 가정이 상당하다. 장학 5~6리의 춘천아이파크아파트에 거주자들이다. 이 경우 다른 초등학교를 먼저 다니는 자녀가 있다면 예비 입학자녀는 장학초를 선택하지 않고 형제자매와 같은 학교에 갈수 있게 조정됐다.

    신축 아파트 입주민들도 자녀의 통학구역 선택폭을 넓힐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하반기 준공된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아파트 주민들의 경우 올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선택에 있어 혜택을 누렸다. 학생의 형제자매가 재학중인 춘천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로 입학 가능토록 조치됐으며 기존 재학생의 경우 다니던 학교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신규 통학구역의 학교로 전학할 수 있도록 변경되기도 했다.
     

    (자료출처 / 춘천교육지원청, 그래픽 / 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 춘천교육지원청, 그래픽 / 신관호 기자)

    춘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일반 공립초등학교와 입학 배정방식이 다른 삼육초와 춘천교대 부설초교를 제외하고 주소지를 중심으로 입학가능 학교가 결정되고 있다"며 "아파트단지나 주거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범위도 편차가 있는 만큼, 입학전 주소지 확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 춘천교육지원청, 그래픽 / 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 춘천교육지원청, 그래픽 / 신관호 기자)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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