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춘천시 춘고 앞 25층 오피스텔 건축 경관심의 '재검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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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시 춘고 앞 25층 오피스텔 건축 경관심의 '재검토' 결정
  •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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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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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고 정문 앞 지상 25층 규모 신축 오피스텔 건축 예정 부지. (MS투데이 DB)
춘천고 정문 앞 지상 25층 규모 신축 오피스텔 건축 예정 부지. (MS투데이 DB)

최근 4개 학교가 밀집돼 있는 춘천고 정문 앞 지상 25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립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춘천시가 경관심의에서 '재검토' 결정을 내리면서 건립이 일차적으로 저지됐다.

춘천시 경관심의위원회는 7일 위원회를 열고 소양로 3가 복합시설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재검토 이유로는 디자인 독창성 부족 등을 들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해당 건물이 건축되면 소양동 일대에 처음 들어서는 초고층 건물임에도 설계상 사각형 형태의 단조로운 디자인을 제출했다"며 "지역 랜드마크 건물에 걸맞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건물이 학교 주변에 들어서는 만큼 좌우측 건물 색상을 밝게하라는 주문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디자인 측면을 고려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지만, 사실상 학부모, 춘고 동문회의 압박에 부담을 느껴 내린 판단인 것으로 해석된다.

춘천시 경관심의위원회의 재검토 결정에 반대위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대위 사무국장인 허부영 춘천고 운영위원장은 "춘천시의 재검토 결정으로 건립 중단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은 얻게 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대책위 논의를 통해 추후 계획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행정절차 상 사실상 건축 취소가 나오긴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벌자는 계획이었다"며 "확보된 시간을 활용해 춘천시가 통과시킨 교통영향평가, 도교육청의 교육환경영향평가 상 하자가 없었는지 집중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고, 성수고, 성수여고, 중앙초 학부모들과 해당 학교 동문회로 구성된 반대위는 보행안전과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해당 건물 신축을 반대해 왔다.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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