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민단체, 세월호 현수막 훼손 김진태 선거사무원 등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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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민단체, 세월호 현수막 훼손 김진태 선거사무원 등 고소
  •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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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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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김 후보는 책임지고 사퇴하라"…김 후보 "개인적인 일탈"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행동'은 13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단체가 내건 세월호 6기 현수막이 김진태 후보 측 선거사무원으로부터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윤왕근 기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행동'은 13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단체가 내건 세월호 6기 현수막이 김진태 후보 측 선거사무원으로부터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윤왕근 기자

4.15 총선이 이틀 남은 가운데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선거구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 선거사무원이 세월호 6주기 현수막을 무단 훼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행동'은 13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단체가 내건 관련 현수막이 김진태 후보 측 선거사무원으로부터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단체는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6주기에 맞춰 족자형 현수막 200여 장을 춘천 시내에 게시했다. 현수막 게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해당 단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쯤 선거사무원인 40대 남성 A씨가 면도칼로 현수막을 훼손하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당시 현장에서는 A씨가 손에 든 4장의 현수막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김 후보 선거운동 차량에서 23장이 발견되는 등 모두 27장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진태 후보 측 선거사무원으로부터 훼손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6주기 현수막. 사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김진태 후보 측 선거사무원으로부터 훼손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6주기 현수막. 사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시민행동 측은 "이번 범행은 전적으로 김진태 후보의 책임"이라며 "그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을 향해 폭력을 저지르고 부추겨 온 장본인 중 한 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얼마 전 차명진 후보가 입에 차마 담기도 힘든 짐승의 언어를 내뱉어 국민들의 분노를 금치 못하게 했던 바가 있다"며 "춘천의 차명진이라 부를만한 자가 바로 김진태"라고 말했다.

시민행동은 "김진태 후보 측이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히 처벌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김진태 후보는 즉각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김진태 후보 측은 선거사무원 '개인 일탈'로 일축했다. 이날 해당 선거사무원 A씨는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현수막 사건은 제 개인의 일탈"이라며 "춘천시에서 그동안 불법 옥외광고물로 판단하고 철거했기에 제가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A씨는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금일 선거사무원을 그만뒀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등과 함께 김 후보와 A씨, 당시 선거운동 차량 운전자를 재물손괴, 특수절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주묵 춘천시민행동 집행위원장은 "A씨는 김 후보 측의 핵심 선거운동원"이라며 "이번 사건이 김 후보 측과 이어져 있을 개연성 등에 대한 엄중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상/춘천시민행동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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