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여원' 춘천시의원 최고 재산가...최연소 김양욱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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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억여원' 춘천시의원 최고 재산가...최연소 김양욱 의원

    올해 정기 재산 내역 공개...춘천시의원 1명당 평균 재산 4억여원
    춘천시의회 의원 20명 재산 총액 100억원 육박...10억원 이상 4명

    • 입력 2020.03.27 00:00
    • 수정 2020.06.03 15:14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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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욱 제10대 춘천시의회 의원. 사진/춘천시의회 홈페이지 캡쳐.
    김양욱 제10대 춘천시의회 의원. 사진/춘천시의회 홈페이지 캡쳐.

    제10대 춘천시의회의 최연소 의원인 34세의 김양욱 시의원이 14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 춘천시의원들 중 최고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춘천시의원 1명당 평균 재산총액은 4억70000만여원으로 확인됐다.

    강원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들의 '2020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춘천시의원 20명 중 재산총액이 가장 많은 시의원은 김양욱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의 재산총액은 14억3826만여원이다. 이번 10대 춘천시의회 의원 중 올해 34세의 나이로 유일한 30대 연령이며 최연소 의원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공개된 김의원의 재산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이어 김진호 의원이 12억5453만여원의 재산총액을, 황환주 의원과 한중일 춘천시의회 부의장이 각각 10억5470만여원, 10억3446만여원의 재산총액을 기록하는 등 총 4명의 시의원들이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출처 강원도공직자윤리위원회. 그래픽/신관호 기자
    자료출처 강원도공직자윤리위원회. 그래픽/신관호 기자

    이외 16명의 춘천시의원 중 13명이 1억~9억원대의 재산총액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체 시의원 중 1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의원 비중이 85%에 달했다. 또 1억원 미만 1000만원 이상의 재산총액을 기록한 시의원은 2명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1명만 유일하게 2000만여원의 부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춘천시의원 재산총액 합계는 95억4188만여원으로 집계됐으며 춘천시의원 1명당 평균 재산총액은 4억7709만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호 강원도 감사위원장은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도 감사위원회는 이번 재산심사 결과, 등록재산을 거짓으로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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