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향후 4년 가늠할 총선 대진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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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향후 4년 가늠할 총선 대진표 '완성'

    • 입력 2020.03.21 00:00
    • 수정 2020.06.03 15:30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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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경선에서 허영 예비후보가 승리하면서 춘천의 향후 4년을 책임질 총선 국회의원 후보 대진표가 완성됐다. 각종 SOC사업부터 레고랜드 조성사업,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 도청 부지 선정 등 산적해 있는 춘천의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갈 인물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15 총선 춘천 갑에서 맞붙게된 미래통합당 김진태(왼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
    4.15 총선 춘천 갑에서 맞붙게된 미래통합당 김진태(왼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춘천 갑선거구 김진태vs허영vs엄재철 3파전

    이번 춘천 총선 초반 최대 흥행몰이를 담당했던 민주당 갑 선거구 경선 레이스의 승리자는 이번 국회의원이 '세번째 도전'인 허영 후보에게 돌아갔다. 허 후보는 중앙 고위관료를 거쳐 정치 새내기지만 '경험'을 무기로 경선에 나선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과 경선 내내 열전을 펼치며 선거판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아쉬운 스코어 차로 고배를 마신 지난 20대 총선 맞상대인 현역 김진태 의원과 이번에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다. 허 후보의 관련 공약으로는 △춘천호수국가정원 유치 △평화인터체인지 조성 △GTX-B노선 연결 △북춘천역사 신설 등이 있다.

    '현역' 김진태 후보는 일찌감치 공천을 결정짓고 본선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지난 20대 국회 동안 당 대표 후보와 대통령 경선후보 등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김 후보는 낙마의 이유를 '재선 의원의 한계'로 규정하고 반드시 3선 의원이 돼 당내 입지를 굳히고 국회에서 춘천 현안사업에 힘을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의 관련공약은 △GTX-B노선 유치 △제2혁신도시 춘천 지정 △서울춘천고속도로 도심연장 △시내버스 노선 원상복구 등이 있다.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 사진/ MS투데이 자료사진
    정의당 엄재철 예비후보. 사진/ MS투데이 자료사진

    거대 양당이 으르렁거리는 사이 정의당 엄재철 후보는 '제3지대'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여당과 야당은 시민의 삶을 바꾸지 못했다며 피부에 와닿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관련 공약으로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정규직화법 도입 △벤처기업육성 특화도시 추진 등이다.

     

    4.15 총선 춘천 을에서 맞붙게된 더불어민주당 정만호(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
    4.15 총선 춘천 을에서 맞붙게된 더불어민주당 정만호(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

    ◇춘천 을선거구, 정만호vs한기호 리턴매치, 김성순의 도전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 경선에서 강원도 경제부지사 출신의 정만호 후보가 승리하면서 을 지역구는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와의 10년만의 '리턴매치'가 주목받고 있다.

    첫 대결인 2010년 7.28 보궐선거에서 한기호 후보에게 뼈아픈 1패를 당한 정만호 후보는 이후 강원도 경제부지사 커리어를 추가, 이번만큼은 지지 않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정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방사광가속기 춘천 유치 △수도권 전철·고속도로 철원 연장 △파로호 평화관광지 육성 △태풍사격장 이전 등이 있다.

    육군5군단장, 교육사령관 등 정통 군(軍) 출신으로 2010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는 이번 총선을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황영철 전 의원에게 밀려 공천탈락한 후 잠시 정계를 떠나 있었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해 3선 중진의원으로 입지를 굳히는 것이 시급하다.

    한 후보의 관련 공약으로는 △옛 102보충대 활용방안 △스마트팜 첨단산단 조성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 △서면대교 건설·화천대교 확장 등이다.

    두 후보 간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는 사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을 준비 중인 민생당 김성순 후보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미수복강원도중앙도회양군 부회장, 민주평통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김 후보는 전신인 바른미래당 강원도당 부위원장을 거쳐 현 민생당에서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관련 공약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 지원법 재정 △DMZ 접경지역 개발 지원법 재정 △물류허브 구축 통한 기업경제 활성화 등이 있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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