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을 정만호vs한기호 10년 만의 리턴매치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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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을 정만호vs한기호 10년 만의 리턴매치 '관심 집중'

    • 입력 2020.03.20 10:04
    • 수정 2020.06.03 15:31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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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구에서 10년만의 재대결을 펼치게된 더불어민주당 정만호(사진 왼쪽) 후보,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
    21대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지역구에서 10년만의 재대결을 펼치게된 더불어민주당 정만호(사진 왼쪽) 후보,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

    '10년 만의 재대결, 과연 승자는 누가될까?'

    19일 더불어민주당 춘천·철원·화천·양구을 경선에서 강원도 경제부지사 출신의 정만호 후보가 승리하면서 이미 본선을 확정지은 미래통합당 한기호 후보와의 10년만의 재대결이 관심사다.

    두 후보는 2010년 7.28 18대 국회 보궐선거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한기호 후보가 여당이었던 한나라당, 정 후보가 제1야당이었던 민주당으로 출마해 접전을 벌여 한 후보가 승리했다. 이후 한 후보는 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강원도당 위원장,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거쳤다. 20대 총선에서는 황영철 전 의원에 밀려 공천탈락한 후 공백을 가졌다.

    정 후보는 보궐선거 낙마 후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메시지팀장, 2017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는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하며 칼을 갈았다. 두 후보의 이번 재대결은 달라진 점도 있다. 선거구 재획정으로 기존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서 홍천과 인제가 빠지고 6개 읍·면·동, 5만6000명 규모의 춘천 북부지역이 붙어 춘천·철원·화천·양구가 을 선거구가 됐다.

    양구가 기반인 정 후보와 철원 출신의 한 후보가 수부도시 춘천 북부지역과 그외 접경지역에서 얼마만큼 표를 가져오느냐가 이번 선거의 관건이다. 이에 두 후보는 선거구 재획정 이후 접경지역 공약 외에도 정 후보의 경우 스마트콘텐츠 클러스터 육성, 한 후보는 의암호 관광순환벨트 조성 등 춘천권 관련 공약도 재빠르게 내놨다. 해당 선거구 지역 중 가장 표가 많은 춘천민심을 가져가겠다는 심산이다.

    또 정 후보가 이번이 국회의원 '세번째 도전', 한기호 후보는 '3선 도전'으로 어떤 후보가 '3의 성공'을 거둬 국회에 입성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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