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총선시계'...춘천 갑·을 선거구 후보 주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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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라진 총선시계'...춘천 갑·을 선거구 후보 주중 확정

    • 입력 2020.03.17 00:00
    • 수정 2020.06.03 15:40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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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출마 예비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성,정만호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한기호 예비후보
    4.15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출마 예비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전성,정만호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한기호 예비후보

    'D-29'
    춘천의 향후 4년의 가늠자 역할을 할 국회의원을 뽑는 21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미래통합당은 갑과 을 선거구 모두 공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말 갑,을 지역의 경선을 마무리하면 최종 대진표가 나오게 된다. 먼저 17~19일 진행되는 춘천 을 선거구 경선은 금요일인 20일 결과가 발표된다. 갑 선거구는 19~20일 경선을 진행해 토요일인 21일 본선진출자가 나온다.

    선거 30여일을 남기고 철원,화천,양구 등 인접지역이 붙어 '괴물선거구'가 돼버린 '춘천 을'의 경우 여야 모두 본래 접경지역에 연고를 둔 출마예정자들이 본선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허겁지겁 춘천 북부지역 관련 이슈를 입수해 공약화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양구출신 정만호 예비후보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 북부지역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춘천에는 이미 산재해 있는 콘텐츠 관련 산업을 연계한 스마트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내년 5월 개장하는 레고랜드의 시설과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스마트토이 산업, 기존 애니메이션 박물관,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의 콘텐츠를 모두 연계해 춘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4차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제2경춘국도 용산리 연결 △서면대교 및 소양8교 신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기완공 △신북항공대 이전 등을 약속했다.

    같은 당 전성 예비후보도 이날 2호 공약을 발표했다. 대체로 접경지역 발전 방안에 대한 고민이 주를 이룬 가운데 춘천 관련 공약으로 '소양호주변 친환경 레포츠 관광단지(REPOPIA) 조성'을 들고 나왔다. 전 예비후보는 "아름다운 소양호와 사명산 자락을 굽이굽이 휘감고 돌아가며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45km의 한적한 도로는 공해에 찌든 도시인들에겐 말 그대로 그림 같은 레저 스포츠의 천국(Green Repopia)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애골 구 농산물 판매장을 개조해 숙식이 가능한 레포츠 관광센터로 활용하고 건물과 광장 앞 소양호 일원에 번지점프와 수상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주요 일정에 따르면 16일 재외선거인 명부가 확정됐다. 이에 오는 24∼28일 선거인 명부가 작성돼 내달 3일 확정된다. 오는 24∼28일에는 부재자 투표 방식인 거소·선상투표 신고 및 거소·선상투표 신고인 명부 작성이 이뤄지고, 군인 등에 대한 선거공보 발송신청 절차가 진행된다. 또 오는 26∼27일 이틀간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이 진행된다. 이후 내달 2일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다. '국회 입성'을 노린 후보들은 총선 전날까지 13일의 열전에 돌입한다.

    [MS투데이 윤왕근 기자 wgjh65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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