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뽑아야 한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으로, 최악을 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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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자 4
무튼 정치한다는 사람들 재산이 많다니까ㅡㅡ봉사직으로 바꿔야해
2. 김*서 3
이번 정부들어 얼마나 살기 힘들어졌는지 몰라요
3. 박*옥 2
방탄은 김건희 최은순 아잉교... 그리고 호주로 날랐다가 돌아온 이종섭씨까지... 한동훈도 있구나 참... 자녀입시비리... ㅋㅋ방탄정부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이다. ‘넘기 힘든 큰 고개’란 의미의 ‘대치(大峙)’란 지역 이름이 의미심장하다. 전국의 대입 수험생들이 이곳에 모여 힘들게 고개를 넘고 있다. 대치동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고개를 쉽게 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소위 ‘일타강사’가 그들이다. ‘일타강사’는 ‘일등 스타 강사’의 줄임말이다. 학원이나 온라인 강의에서 가장 인기있는 강사를 말한다. 일타강사에 관한 드라마와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들의 연봉, 엄청난 가격의 명품시계, 믿기지 않는 씀씀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 중에 겪은 일이다. 14시간 비행이었기에 잠이나 실컷 자야지 하는 마음으로 눈을 감았다. 4시간이 지났을 무렵, 의사를 찾는다는 기내 방송이 몇 십분째 울리고 있었다. 필자는 급히 잠에서 깨어 의사라고 밝힌 후 응급현장으로 갔다.한 여대생이 하품을 하다 턱이 닫히지 않는 상태로 입을 벌리고 20분째 울고 있었다. 한국으로 도착까지는 8시간이나 남은 상황에 턱이 닫히지 않으니 얼마나 힘들고 두려웠을까. 다행히 빠른 처치로 턱을 치료할 수 있었다. 여대생은 이전부터 턱관절 장애를 진단받았다고 한다. 미리미리 턱관
커먼즈필드에 입주한 ‘안녕하는 사이’는 춘천의 이야기와 감각으로 로컬 콘텐츠를 만든다. 재치, 핸지, 예티, 제이까지 안녕하는 사이의 네 청년이 기획하는 콘텐츠는 어렵지 않다. 밥상, 놀이, 노래 같은 일상을 콘텐츠에 담아 기억될만한 사건으로 재구성한다. 하숙치던 할머니들이 차려주는 밥상은 드라마가 되고 시끌벅적 툭탁대는 청소년들의 놀이가 예능이 된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는 뮤직비디오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콘텐츠를 통해 일상이 사건이 될 때 새로운 경험을 만나고, 없었던 생각을 자극하고, 또 다른 선택이 가능하게 된다
'도문대작(屠門大嚼)'은 푸줏간 앞을 지나면서 입맛을 쩍쩍 크게 다신다는 뜻이다. 이 책은 허균의 방대한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저술된 일종의 음식 관련 저술이다. 다시 분류하자면 음식문화를 기록한 책으로 보아야 한다. 허균의 고단한 유배지 식탁은 과거 풍성한 식탁 귀퉁이조차도 구경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를 극복한 것이 바로 상상력이었다. 그런 궁핍한 현실 속에서 허균의 미각적 상상력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김풍기 교수와 함께 걸작 도문대작을 탐닉한다. 한겨울 칼바람 부는 귀양지에서 괴롭게 살아가던 허
창업 전 춘천이란 도시를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단 생각에 춘천시 도시재생대학을 다닌 적이 있다. 육림고개에 입점하게 된 이후에는 약사 명동 도시재생 마을주민들과 함께 여러 가지 회의나 마을과 관련된 행사에 참여하면서 도시재생이라는 게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그러는 과정에서 늘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 바로 도시재생이라는 사업 자체가 사업의 주체인 어른들의 시각에서만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 지역에서 태어나 자라고 뛰어놀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나 프로그램은 찾기 어려웠다. 주차장을 만들거나 헌 집을 수리하고 마을을 홍보하기 위
얼마 전, 설악산 대청봉을 다녀왔다.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나이 70이 될 때까지는 건강검진 삼아 일 년에 한번은 다녀오자는 나와의 약속이었다. 11월 중순의 날씨였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된 시기였지만 출발점인 한계령 휴게소에 부는 바람은 장난이 아니었다.장갑을 꼈음에도 배낭을 단속하는 손끝이 아려왔다. 요사이 이런저런 일로 산에도 다니지 못했는데 완주할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을 하며 첫발을 내 디뎠고, 그 걱정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붙은 것은 한계삼거리 쯤에 이르러서였다.한계삼거리부터 끝청, 중청까지는 능선길이라 조
정부가 지난 6일 주식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금지조치가 시행된 첫날 증시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바로 효과가 나오는건가 했다. 그러나 이튿날 증시는 다시 고꾸라졌고, 이후 금지 전과 다름없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공매도 금지가 효과를 내고 있는지는 아직도 논란이다.공매도 제도는 개인투자자에게 유리하지 않게 설계된 것은 맞다. 외국계 기관이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일삼은 사실이 드러났을 때 개인투자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했다. 제도 자체의 문제점도 분명 있지만, 그래도 공매도는 시장에서 주가 급락을 막아주는 순기능이
■ 작가 소개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SNS 웹툰작가로 2017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의학의 경전인 ‘황제내경’에는 겨울을 폐장(閉藏, 닫아놓고 간직하라)이라 부릅니다. 이때는 물과 땅이 얼어 양기가 요동하지 못하므로,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며 뜻을 감춘 듯이 해야 합니다. 또 추위를 잘 피하고 땀을 흘려 기가 빠지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데, 만약 이를 어기면 콩팥에 병이 들어 봄이 되면 몸에 활력이 없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즉 사람은 자연의 일부분이므로 자연의 흐름에 맞춰 생활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병이 난다는 것입니다. 사회의 법도를 어기면 교도소를 가듯이 생활의 법도를 어기면 그 대가로 병을 얻는다는 말입니다
아파트시장이 갑자기 싸늘해지고 있다. 지난 추석 때에만 해도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을 섰지만, 요즘은 한마디로 썰렁하다. 매수자들이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관망세로 돌아섰다. 거래도 뚝 끊겼다. 벌써 일부 지역에선 아파트값이 내림세를 보인다. 시장 냉각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왜 이처럼 아파트시장 분위기가 돌변할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정보화시대의 부동산 시장의 풍경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스마트폰이 삶의 표준이 되는 포노사피엔스 시대가 아닌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비슷한 정보를 함께 받아보니 이런 현상이 나타난
‘도문대작’은 푸줏간 앞을 지나면서 입맛을 쩍쩍 크게 다신다는 뜻이다. 이 책은 허균의 방대한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저술된 일종의 음식 관련 저술이다. 다시 분류하자면 음식문화를 기록한 책으로 보아야 한다. 허균의 고단한 유배지 식탁은 과거 풍성한 식탁 귀퉁이조차도 구경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를 극복한 것이 바로 상상력이었다. 그런 궁핍한 현실 속에서 허균의 미각적 상상력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김풍기 교수와 함께 걸작 도문대작을 탐닉한다. 허균(許筠, 1569~1618)은 우리에게 '홍길동전'의 저
닭갈비의 변천은 대체로 조리법과 조리도구의 다양화, 소비양상의 변화와 대응, 닭갈비 골목의 형성과 확장 등을 살펴보았을 때 그 변천과 변화 양상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닭갈비 요리의 사용 연료가 숯불에서 연탄으로 바뀌었다가 가스로 바뀌었고 조리 기구가 석쇠에서 철판으로 바뀐 점은 닭갈비 변천에 있어 주요한 변곡점이다. 1970년대 초 시내에 석쇠에 굽는 ‘닭불고기(속칭 닭갈비)’ 취급 업소는 낙원동 1곳과 그 주변에 포장마차 몇몇이 있었고, 철판 ‘닭갈비’ 업소는 육림고개 근처에 3~4곳, 명동 골목에 1~2곳을 넘지 않았다.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