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딱 나왔네요 더불어가 승리할겁니다 국힘은 사라져야할 정다밉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8
1. 김*화 4
경제를살리는건 대통령이 아니야 줘패주고싶네
2. 이*숙 2
건조하고 바람도 많이 부는 봄날에 논밭 소각과 담배꽁초가 산불의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등산객이나 농가에서도 늘 조심 해야 겠지요
3. 김*호 2
오~~~ 이정후 첫 안타 쳤네요. 굿 모닝 지구촌 뉴스 아침마다 관심 있게 읽고 있습니다.
黑梅論(흑매론) 문 효 치각황전 앞 흑매가 왔다아무리 보아도 내 눈엔 붉기만 한데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흑매라 한다오호라, 색깔이 진하면 黑이라 하는구나한동안 잊었던 흑장미도 생각난다평생을 일구어 쓴 내 시깜냥에 피워낸 꽃이라 생각했는데그 꽃의 濃淡은 어디쯤 이르렀을까맹물이 얼마나 섞여 있을까잉크에 물을 찍어 글을 쓴다며 文士들을 꾸중한괴테를 생각하며고개 떨구고 화엄사를 내려온다*문효치: 1966년 『서울신문』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 「무열왕의 나무새」 「백제 시집」 외 다수. 한국펜클럽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역임.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66세 이상 노인빈곤률이 40%로 가장 높다. 아니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란 나라의 노인들 절반 가까이가 빈곤에 허덕이다니. 그건 노인들의 보유 재산 80%가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 부동산이 전 재산이다시피 하는 대한민국 노인에게 부동산으로 생활비 마련을 지원해주는 도우미가 있다. 주택연금이다. 주택연금은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매월 연금조로 일정 금액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부부 중 한 명만 55세 이상이고 거주 주택의 공시가격이 9억원(시가로 12
정치권이 벼랑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감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격돌한 탓이다.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검수완박 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가장 위험한 뇌관이다. 이 법안은 검찰의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수사권을 경찰에 넘기고 검찰에 기소권만 주도록 했다. 검찰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무원에 대한 수사권만 갖는다. 검찰은 빈껍데기 수사권만 갖고, ‘경찰 대서소’로 전락하게 된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대표적인
잘 나가는 가수는 공연장에 가보면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가수의 무대 기량과 함께 호응하는 팬과 관객들의 열기가 그 증거다.방탄소년단은 콘서트만 여는 게 아니다. 라스베이거스 도시 곳곳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존 공연의 개념을 확장했다. 공연과 지역,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 합쳐진 개념이다. 일명 ‘더 시티’ 프로젝트다.하이브는 지난 4월 8~9일, 15~16일(현지 시간) 개최한 방탄소년단의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전체
기자는 퇴근 후 부랴부랴 춘천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다. 지난 14일은 한 달 전 예매해둔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제160회 정기연주회가 있는 날이었다.올해 초 취임한 송유진 춘천시향 상임 지휘자는 이번 시즌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처음이거나 유일한 곡’으로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 포부답게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시대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프로그램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귀환’,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더 그레이트’로 구성했다. 공연의 입장료는 단돈 만
말은 힘이 셉니다.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그렇습니다. 요즘 정치판에서 오가는 막말처럼 다른 사람을 성나게 할 수도 있는가 하면, 힘과 위로를 줄 수도 있는 것이 말입니다.여기 우리가 무심코, 흔히 쓰는 말에서 간절함과 위로를 담은 말을 길어내 조근조근 풀어낸 글을 모은 책이 있습니다. 『우리말 소망』(조현용 지음, 마리북스)입니다. 지은이는 경희대학교 한국어교육 전공교수입니다. 우리말 전문가답게 한마디, 한마디를 화두로 삼아 우리네 삶을 돌아보고 삶의 지혜를 궁리하는데, 비록 화려하지는 않아도 위안을 얻거나 성찰을 하는
춘천은 남쪽보다 확실히 봄이 늦는 것 같습니다. 피부로도 절실히 느끼고 꽃으로도 절실히 느낍니다. 김유정문학촌 안에 몇 그루의 매화나무가 서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꽃소식이 한창이어도 김유정문학촌의 매화는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듯 삼월이 가고 사월이 돼야 비로소 동글동글하게 꽃망울 모양을 갖춥니다.봄이면 꽃나무들의 꽃이 피는 순서가 대략 정해져 있습니다. 물가의 버드나무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 잎을 냅니다. 자기가 서 있는 시냇가의 얼음장 밑으로 물소리만 들려도 봄이 온 줄 알고 성급하게 버들강아지를 피웁니
요즘 아침 몇 시에 일어나시는지요? 오전 6시면 이미 해가 떠 있으니 아침잠이 없는 분이 아니라면 일출 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제 아이들도 아는 상식이지요. 그렇다면 하루 중 언제 걷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을까요. 점심식사 후나 저녁 무렵, 심지어는 밤에 걷는 분도 계십니다. 물론 운동효과를 따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환경에 따른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요.전문가들은 아침 해가 뜰 때 시작하는 ‘모닝 워킹’을 권합니다. 무엇보다 아침에는 오염이 적은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어떤 면접 심재휘두 명의 입학 사정관 앞에 혼자 앉은 그는문경에서 어제 저녁차로 올라왔다 한다서울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동서울터미널에서 시월의 낯선 밤을 새우고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왔다 한다눈빛이 말처럼 더듬거리는 고3 졸업반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면 요양원들을 다니면서집 나간 아버지를 찾겠단다터미널 긴 의자에 앉아 면접을 준비하던 지난 밤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와 가족증명서를 읽으며어릴 때 헤어진 엄마가 오래전에 죽었다는 사실을열아홉이 되어서야 처음 알게 되었다 한다국영수보다 어려운 가족이라는 과목의 등급은 생활기록부에도 없어서가늘
가족 간 ‘재산 이전’은 생의 마지막 이벤트다. 그 방법에는 증여와 상속 두 가지가 있다. 재산 이전 발생 시점이 생전이면 증여이고 사후면 상속이다. 둘 다 재산이 무상으로 이전되는 것이어서 세금 부담이 무겁다. 결국 관건은 세금을 얼마만큼 줄이느냐다.상속세와 증여세는 적용 세율이 같다. 따라서 상속이나 증여는 시점만 다를 뿐 내야 하는 세금은 같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적용방법에 따라 세금을 부여하는 기준이 달라 세액도 차이가 난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속보다는 최대한 증여를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상속세는 상속되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세상이 초연결 사회로 진화하면서 과거에는 명확했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조용호 저, 2013)에서 저자는 ‘생산자-소비자, 소기업-대기업, 온-오프라인, 제품 서비스 간 경계융화를 중심으로 산업 및 업종 간 경계가 급속하게 사라지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로 ‘빅블러(Big Blur)’를 제시하였다. 빅블러는 입지의 역할이 명확했던 파이프라인(Pipeline) 경제에서 무형자산과 복잡계 특성이 지배하는 플랫폼(Platform)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등 기존의 세상을 정
강원 춘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천재 조각가 ‘권진규’와 ‘BTS’(방탄소년단)의 아름다운 동행이 전국적인 관심을 넘어 화제다.아름다운 동행의 공간은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층이다. 우선 주인공인 천착의 조각가 권진규(1922~1973)의 전시회부터 소개한다.이번 전시회는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실의 천사’란 멋진 이름이 명명됐다. 전시 제목은 권진규의 시에서 인용했다고 한다. 그의 시 인용 구절은 ‘예술적(藝術的) 산보, 노실(爐室)의 천사(天使)를 작업(作業)하며 읊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 ‘그래미 어워드’다. 셋 중에는 그래미 어워드가 가장 권위가 높다. 이 세 시상식을 석권하면 ‘그랜드 슬램’ 기록을 쓰게 된다.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수상했지만 그래미에서는 아직 상을 받지 못했다.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첫 구경을 간 것은 제61회 시상식이 열린 2019년이었다. 이때는 시상자로 방문했다. 그 이듬해인 2020년에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지
봄기운이 제법 완연해졌습니다. 코로나니 뭐니 정신 사나웠던 겨울 동안 움츠렸던 어깨를 펴볼 만합니다. 마침 보탬이 될 책을 만났습니다.『식탁 위의 고백들』(이혜미, 창비), 옥탑방에서 식물들과 함께 산다는 시인의 에세이집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음식에 관한 글들이죠. 그러니 당근, 토마토 같은 식재료에서 종이 포일로 재료들을 감싸 오븐에 구워 만드는 파피요트, 설탕 시럽에 감싸인 밤 디저트 마롱글라세 등 이국적인 요리들이 ‘주연’으로 등장합니다. 한데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요리법을 소개하는 건 당연하고, 그에 얽힌 일화에서 삶에 관
3월 29일 김유정 선생 85주기 추모식이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춘천에서 활동하는 신대엽 화가와 우리 김유정문학촌의 기획홍보팀이 김유정문학촌 개관 20주년에 맞추어 1년 가까이 머리를 맞대고 기획하고 의논한 ‘김유정의 사람들’이라는 회화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가로 240㎝ 세로 200㎝의 대작입니다. 작품 크기만 큰 게 아니라 제목 그대로 한 작품 안에 김유정 선생과 같은 시기에 활동한 16인의 모습을 함께 담았습니다.우선 김유정 선생이 속했던 ‘구인회’ 멤버를 들 수 있겠지요.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이분들 이름을 들어보
퀴즈 하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고생을 하고,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폐렴은 물론 임신여성의 조기출산에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질환은?’정답을 말하면 아마 많은 분이 고개를 갸우뚱하실 겁니다.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잇몸병’이니까요.잇몸병 즉 치주질환은 크게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합니다.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에만 생긴 비교적 가벼운 잇몸질환입니다. 반면 치주염은 잇몸뿐 아니라 이까지 염증이 진행된 중증을 말하지요.이 두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1년에 1637만명(2020년 기준 외래진료 다빈도질환)에
봄봄 금시아다행이다벚꽃은 그녀를 기다려 주기나 한 듯꽃잎을 날리며 반긴다 하회 마을에 한번 가보고 싶구나 하시던 어머니한여름이어서 안 되고한겨울이어서 안 된다고 한 게 언제인지 참 좋구나벚꽃 길 꽃눈 맞으며 휠체어에 앉은 그녀눈에 매달린 마음이 지친 몸속에서 사금파리처럼 반짝거린다고목에도 고가에도 그녀의 숨결이 날아가 앉는다 턱 높은 정지의 무쇠 솥에 묻은 꿈을 만지작거리고담장아래 새싹 따라 그녀의 설렘도 연둣빛으로 피어난다아버지 따라 시작하던 아득한 신혼길팔대 독자 남편의 사랑과 시집살이의 한그녀의 입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 부
‘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 ‘무결점 투자 자산’···.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두루 갖춘 ETF(상장지수펀드)에 쏟아지고 있는 찬사들이다.아닌 게 아니라 ETF는 최근 2~3년간 무섭게 성장하면서 재테크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에서 ETF를 6조949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시장 순매수 금액 5조9847억원보다 1조원이나 많다. ETF 시장이 유가증권 시장을 제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70조원을 돌파한 국내 ETF 순자산 규모가 내년쯤에는 100조원을 웃돌 것
대통령당선인은 비전과 정견, 다짐과 각오를 담은 ‘당선인사’를 대내외에 공표한다. 대개 대선 결과가 나온 날 발표해 준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분초를 다투는 당선인이지만 핵심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초심이 담긴 당선인사를 보면 당선인의 국정 운영 구상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키워드별로 분류하면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인사에서 국민 36회, 공정 6회, 정의·소통·상식 3회, 정직·법치·통합 2회, 협치를 1회 사용했다. 예상보다 통합과 협치를 적게 언급했다.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이성계(김영철)의 낙마 촬영을 찍기 위해 말이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장면으로 인해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며 한때 폐지 청원까지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전열을 정비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역시 정통사극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극이 상상력이 강조되는 퓨전 사극류가 많아지면서 국민의 역사의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대하 정통사극의 중요성이 강조돼왔다.그래서 공영방송인 KBS에서 방송 중인 ‘태종 이방원’의 존재감이 더욱 커 보인다. ‘태종 이방원’이 기존 사극에서의 이방원과 다른 점은 욕망을 드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