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대표하는 음식’이라 하면 대부분 닭갈비, 막국수를 떠올릴 것이다. 필자에게는 이외에 또 하나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 바로 닭발이다. 원래 닭발을 좋아하지 않았던 필자는 늘 강한 숯불 향이 나는 구운 닭발만 먹었다. 그런데 어느 날 진정한 닭발 맛을 맛보여주겠다는 남편의 말에 이끌려 륭림닭발을 맛보게 됐다. 그때의 신선한 충격은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다. 닭발 초보도 반할 수밖에 없는, 국물 닭발 맛집 ‘륭림닭발’을 소개한다. 륭림닭발은 본점인 춘천 요선동점을 필두로 강원대점, 스무숲점까지 세 곳이 있다. 모두 춘천 어느 곳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섰다가 이틀 연속 500명대로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식당과 카페는 한산하기 그지없다. 5인 이상 식사나 모임이 금지된 이 상황에서는 조촐하게 모여 즐기는 홈파티를 즐기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코로나 확산 이후 외출 대신 가족들과 하는 홈파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앞서 한 외식업계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63.6%가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소소한 ‘홈파티’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와인의

뼈가 시릴 정도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전부터 시행된 5인 이상 집합금지로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카페를 가지 못하니 커피 한 잔과 곁들여 먹던 달콤한 디저트가 문득 그립다. 기왕 콧바람도 쐬고 드라이브도 할 겸 겨울 제철인 딸기 디저트를 사러 길을 나선다. 필자가 디저트를 사러 방문한 곳은 춘천 SNS에 자주 올라오는 감성 카페 ‘카페 공감’이다. 석사동 골목에 있는 카페 공감은 입구에 놓여 있는 입간판처럼 깔끔하고 감성이 넘치는 공간이다. 내부는 그리 넓진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와

한동안 꽈배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언젠가 눅눅하고 기름이 가득 밴 꽈배기를 먹고 속이 더부룩해져 소화불량을 겪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나가며 자주 보았던 ‘도깨비꽈배기’ 간판을 보고도 흥미를 갖지 않았다.그런데 어느 날 주변에서 도깨비꽈배기에서 파는 꽈배기, 크로켓 등이 맛있다는 추천을 받게 돼 호기심이 생겼다. 집에 가는 길에 슬쩍 들린 도깨비꽈배기는 이제껏 꽈배기에 대한 필자의 인식을 180도 바꿔줬다. 춘천 후평동 우미린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이곳은 작은 규모지만 먹음직스러운 꽈배기들이 가득 진열돼 있다.

삼시세끼 밥만 먹기엔 지겹고 바쁜 회사생활로 밥을 준비하는 것도 힘들 때가 있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외식을 하는 것까지 부담스러운 요즘이다. 이 때문에 음식 포장이나 배달이 급증하고 있고 사람들이 식사 대용으로 빠르게 먹을 수 있는 핫도그,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주목받고 있는 핫도그 맛집이 있다. 춘천 만천리에 있는 ‘미트바스켓’ 이다.‘미트바스켓’은 핫도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시지와 고기, 음료까지 판매하는 춘천 최초의 정육 카페다. 식단 조절을 하는 ‘다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엄마들의 정신·육체적 피로가 높아지고 있다. 오롯이 혼자서 보낼 수 있는 시간들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이런 때일수록 한적한 곳을 방문해 달달한 디저트로 당충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이다. 비록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낼 수는 없지만 맛있는 디저트를 포장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춘천 신북읍에 있는 카페 ‘리리’다. 리리는 한산한 곳에서 작은 규모임에도 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벽면에 새겨진 ‘우리동네 소소한 카페’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리리 카페에 들어서면 내

춘천 신상 빵집이 생겼다는 것을 접수하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검색을 시작했다. 검색창에 새로 생긴 빵집 이름을 검색했더니 귀여운 멘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저희는 베이커리 카페입니다. 빵순이 빵돌이 모두 모이세요”. 이 구역 빵순이인 내가 절대 빠질 수 없다는 생각에 퇴계동 ‘밀가루공장’으로 곧장 향했다. 듣기만 해도 탄수화물의 노예가 될 것 같은 이곳, 밀가루공장은 남춘척역 바로 건너편에 있어 뚜벅이 여행객들도 편히 찾을 수 있다. 소규모 베이커리 카페인지라 매장 내부는 작고 아담한 편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따뜻한 조명과 우

춘천에도 체감온도 영하 20도를 맴도는 강추위가 찾아왔다. 중무장을 한 채 밖을 나서지만 날카로운 바람이 뺨을 스치고 꽁꽁 언 발은 아리다 못해 쓰리다. 거센 추위를 견디다 보면 금세 배가 고파오기 마련이다. 이럴 때 쫄깃쫄깃한 군고구마 빵으로 든든히 배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춘천 퇴계동 휴먼시아 인근에 위치한 ‘하루에 베이커리’에서는 군고구마와 꿀이 첨가된 군고구마빵을 만나볼 수 있다.스무살부터 제빵을 배웠다는 유영선 대표는 인쇄·배달업 등 다른 일에 종사하다 ‘잘할 수 있는 걸 하자’라는 생각에 다시 빵을 굽게 됐다. 유 대표

카페라는 단어가 익숙한 우리에게 ‘다방’이라는 말은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다방을 이용했던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단어다. 이들 모두에게 아늑한 아지트가 돼주는 카페 ‘다방다방(多方茶房)’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김유정역 옛 역사 앞에 있는 다방다방의 간판은 눈길을 끄는 구석이 있다. 타로, 휴먼컬러, 그림소품, 테라로사커피 단어가 쓰여있어 이곳이 어떤 곳인지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다방다방 이름의 한자 뜻을 풀어보면 ‘다방면의 일을 할 수 있는 카페’임을 알 수 있으니 팔방미인같은 곳이라 받아들이면 쉽다. 주황색 문

완연한 겨울이다. 춘천에는 2주 전에 첫눈이 내렸다. 그냥 내린 것이 아니라 아주 펑펑 내려 '인심 좋은 첫눈이었다'는 시민들의 얘기도 들렸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하던 사람들도 잠깐씩 집 앞에 나와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며 낭만을 즐겼다.그렇게 소복이 쌓인 눈이 여태껏 녹지 않고 곳곳에 머물러 있다. 연일 영하의 기온을 웃돌면서 아직 녹지 못한 것이다. 이렇듯 곳곳에 보이는 하얀 눈처럼 뽀얀 국물을 자랑하는 국밥집이 있다. 한파로 인해 얼어버린 손발과 코로나19 때문에 연일 긴장 속에서 보낸 우리의 마음을 녹여줄 국밥집을

회.잘.알(회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그 이름 ‘대방어’의 철이다. 대방어는 11월부터 12월까지가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홈쇼핑을 시청할 때도 마감 임박이 떠야 비로소 지갑이 열리듯 이번에도 철이 끝나갈 때쯤 제철 대방어를 맛보기로 결심했다. 수소문 끝에 신선하고 실한 대방어 맛집으로 소문난 장학리 ‘춘천 회센타’를 찾았다. ‘춘천 회센타’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횟집 분위기를 풍기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아담한 선술집 느낌이 든다.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술 한 잔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인상

시끌벅적하고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했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듯한 올해 크리스마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2020년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집콕’해야 하는 분위기다. 세계 각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크리스마스 행사나 파티 등을 일절 금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필코 이전과 같은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전 세계인들이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로 오랜 역사를 이어온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랜선을 통해 살펴보자. ▶유럽을 대표하는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유럽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수많

어느 순간부터 한국인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또 다른 매운맛이 유행하고 있다. 바로 ‘마라’다. 마라는 중국 사천 지방에서 유래한 향신료로 이름에 사용된 ‘저릴 마(麻)’, ‘매울 랄(辣)’의 한자처럼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지녔다. 마라가 사용된 요리로는 마라탕, 마라샹궈, 마라롱샤 등이 있다. 춘천에도 마라 음식 전문점이 곳곳에 생겨나는 가운데 특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강원대 후문 상권에 있는 ‘특미원’이다. 이곳은 중국 현지의 마라탕 맛을 구현하고 있다는 평이 자자하다.마라탕은 미리 마련된 마라

이제 춘천은 ‘카페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정도 유명한 카페는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 나보다 먼저 이야기를 할 정도이니 그 인기가 상상 그 이상이다. 시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카페는 아니지만 신상 카페로서 이제 슬슬 입소문을 타고 있는 숨겨진 카페가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동내면에 위치한 ‘그린보드’이다. 꼬불꼬불 정겨운 시골길을 따라 가다보면 빨간 벽돌로 우뚝 솟은 그린보드가 보인다. 넓은 잔디가 펼쳐져 있고 곳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충분히 야외에서도 커피나 디저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카페 내부로 들어서

17일 오전 춘천시 동면 소양강3교 부근에 최강 한파가 만들어낸 상고대가 절정을 이뤘다.[최규진 기자 ckj365@mstoday.co.kr][자막]-춘천시 동면 소양3교 부근 소양강-17일 최강 한파에 물안개로 뒤덮인 소양강-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아름다운 물안개가 피어올라 감탄이 절로!-겨울왕국 엘사가 다녀간 듯 활짝 피어오른 상고대!-추운겨울 습도가 높고 영하15도는 돼야 볼 수 있는 설경!-소양 3교 일대 소양강 상고대가시민들에게 은빛풍경을 선물했습니다

치열한 삶을 살다 보면 문득 속세를 떠나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어질 때가 있다. 스마트폰에 귀농, 이사, 시골 등 도시를 벗어날 수 있는 단어들을 무작정 검색해 보지만 환상은 환상일 뿐 뭐든지 쉬운게 하나도 없다. 그럴 땐 춘천 삼운사를 찾아 템플스테이를 해보자. 가까운 곳에서 느끼는 찰나의 속세 이별은 도심 속 삶의 원동력이 되어 준다.■ 템플스테이란?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템플스테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불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

춘천 석사교 사거리를 걷다보면 고소하고 진한 빵냄새에 발길이 절로 멈춰지는 곳이 있다. 마침 배가 고팠는지 '꼬르륵' 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진다. 간판을 보니 대원당이라는 이름과 함께 ‘SINCE 1968’이라고 적혀있다. 52년 전통 빵집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창업주 윤용호 대표는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나 16살 때부터 빵만드는 일을 배웠다고 한다. 빵은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니 항상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담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을 현재 아들 윤장훈 대표가 이어가고 있다.대원당은 싸고 맛있는 빵집으로 소문이나 효자동에 건물을

춘천 곳곳에 눈이 쌓여 설경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하늘에서 바라본 춘천의 겨울 풍경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자막]- 새하얀 눈이 내린 춘천! 낭만 가득한 겨울풍경을 만나볼까요?- 춘천시 남산면 구곡폭포- 아홉 굽이를 돌아서 떨어지는 50m의 폭포!- 눈과 한파에 얼어 새하얀 풍경 자아내 - 춘천시 동면 구봉산 카페거리- 구봉산을 뒤덮은 새하얀 눈- 구봉산 카페거리에서 내려다본 춘천의 겨울은 말 그대로 일품!- 춘천시 서면 - 어느덧 다가온 낭만의 계절 - 외출 자제 등 답답한 시기

춘천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우울한 감정에 휩싸이는 ‘코로나 블루’가 확산되면서 실외 관광지를 찾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다. 실제로 춘천시는 지난 7일 삼악산의 관광객이 전년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히며 같은 기간 구곡폭포 입장객도 약 2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춘천시는 근처 문배마을에 핑크뮬리 꽃밭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MS투데이는 춘천시가 실외관광지로 언급한 삼악산, 구곡폭포, 문배마을의 정보를 준비했다. ■ 등산은 겨울이 묘미! ‘삼악산’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차박, 캠핑 등 실외 활동들이 인기다. 실외는 실내처럼 입장제한 조치가 없고 사람들이 몰리지 않아 잠시나마 자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 담긴 자전거를 타고 춘천의 멋진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한 해 묵은 후회와 근심을 시원한 바람에 날려 보내는 것도 연말을 보내는 특별한 방법이다.■ 퇴계동 자전거 대여점 ‘오후’퇴계동 행정복지센터 부근에 있는 자전거 대여점 ‘오후’는 학교와 아파트 단지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오후’는 오후로 순환코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