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관에서 국민의 혈세로 받은 돈을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해서 혈세를 낭비 하는 행동은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8
1. 김*민 4
니는 절대로 술애호가로 살던 지난 날을 그리워하지 않습니다.- 할 일 많은 암환자
2. Kim ****amay 3
이 시대의 술꾼들의 로망, 축제! 우리 지역에서 열리다니 반갑습니다.
3. 임*희 2
우와 비행기 세차는 저렇게 하는군요 한번도 비행기를 닦는다는생각은 못해봤어요
춘천시가 육동한 시장의 모교인 한양대 교지와 동문회보에 한 번에 220만원 하는 광고를 3차례 집행해 총 660만원의 시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고 내용은 ‘호반의 도시 춘천으로 여행 오라’는 것으로 춘천시가 광고주로 돼 있지만, 시장 모교가 아니었으면 그런 광고가 실릴 까닭이 없었으니 전적으로 ‘육동한 광고’인 셈이다. 춘천시에선 “홍보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광고했을 뿐, 육 시장 학연과는 무관하다”고 둘러대지만, 누가 들어도 말이 안 되는 변명이다. 홍보 효과를 생각했다면 왜 많고 많은 대학 중에 유독 육 시장이 나온
올 9월, 10월 춘천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고 한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분석한 결과로, 춘천의 감소 규모는 강원도 전체 감소 폭(3.7%)보다 1.9%p 더 높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해외관광객 수요가 늘어 국내 관광 감소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지만 관광 성수기에 내방객이 준 점은 아쉽다. 이보다는 관광 지출액 감소 폭이 관광객 감소 폭보다 더 큰 게 우려스럽다.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라 꼼꼼히 짚어봐야 한다.춘천 관광객 감소는 70대 이상 여성이 주도했다. 지난해 많이 왔던 부모를 동반한
강원 지역의 한 중소 영세업체가 털어놓은 한국전력공사의 공사대금 지급 지연에 대해 관행으로 치부하기엔 심각하다. 해당 업체는 한전 공사를 끝내고도 대금을 받지 못해 “경영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라며 호소했다. 절박해서다. 한전의 천문학적 적자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정부나 정치권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한전의 이면(裏面)이다. 협력업체로서는 한전의 재정난에 따른 유탄을 맞은 격이다. 공사비를 늦게 주거나 품셈을 깎는 한전의 행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당장 개선해야 할 사안이다. 기업의 존치마저 흔드는 행태는 갑질을 한참 넘어선 폭
춘천시민과 7080세대들의 추억이 깃든 옛 강촌역이 구조물 붕괴의 위험을 안은 채 장기간 방치돼 있다. 노후화한 역사는 곳곳에 금이 가고, 상층부를 떠받치는 기둥은 중심과 틀어져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험천만한 상태다. 석 달 전 본지 보도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고, 국회에서 지적되기까지 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여태껏 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관계 당국인 국토교통부나 강원자치도, 춘천시 모두 “우리 소관이 아니다”며 팔짱 낀 채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있으니, 나날이 시민 불안만 높아 간다.
지난 8월 개최된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후폭풍이 거세다. 행사를 주최한 춘천시는 사면초가(四面楚歌) 상태다. 행사가 끝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예산 수립과 대회 운영 등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고 정산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의회는 내년 축제 예산에 제동을 걸고 있고, 예비비 편성과 관련 중앙정부의 감사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태권도축제가 첫걸음만 내딛고 자취를 감추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 춘천시가 위기에 봉착하게 된 건 예산 때문이다. 시는 당초 30억 미만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기 위해 29억원(보조금 27억+민간
춘천시 우두동에 들어설 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예정대로라면 12월 준공된다. 공식 개관은 내년 5월이다. 굳이 ‘라면’이라는 조건을 단 이유는 당초 완공이 지난해 8월에서 올 7월로, 다시 10월로, 12월로 세 차례나 늦춰진 탓에 단정할 수 없는 상황 때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어 함께 즐기는 생활 밀착의 복합문화체육시설이다. 장애인들은 자신들의 특성을 고려한 다목적 기능을 갖춘 맞춤형 스포츠 시설인 까닭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시에서는 준공만 1년 반 가까이 연기하고도 납득할
정부가 18년째 3058명으로 묶여있는 의대 입학정원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전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의사협회 등 기존 의료계는 이번에도 반발하고 있고, 각 지자체는 자기 지역에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대학은 대학대로 기대에 부풀어 있고,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삭발식까지 하며 투쟁 의지를 나타낸다. 구체적 내용 발표가 미뤄지면서 요 며칠 수면 아래로 들어간 모양새이지만, 멀지 않아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이 분출될 폭발적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강원특별자치도 사업이 잇따라 좌초하거나 표류하고 있다. 공공배달앱 ‘일단시켜’, 통합 행정서비스 플랫폼 ‘우리도’, 횡성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그렇다. 막대한 세금이 투입돼 도민의 혈세가 휴지 조각이 될 지경이지만 책임지거나 사과하는 공직자는 없다. 왜 실패했는지 돌아보는 반성도 없다. 후안무치의 3무(無) 행정이다.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겠다며 2020년 12월 선보인 일단시켜는 최근 서비스를 종료했다. 세금 27억을 들여 할인 쿠폰을 주고 홍보도 했지만 가입자와 이용건수가 적어 3년도 안 돼 사업을 접었다. 도민행정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의 행보는 폭주가 아닐 수 없다. 궤도 이탈 위험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운전대를 잡은 기관사 같다. 현 원장이 사적 또는 정치적 이해를 위해 연구원을 활용하고 있다고 의심할 만한 근거와 방증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본지는 지난달 15일부터 현 원장과 연구원의 실태를 3차례에 걸쳐 심층 진단했다. 부실한 연구실적을 다룬 첫 보도는 한낱 단면에 지나지 않았다. 보도 이후 강원연구원 직원이 본지에 밝힌 “연구원의 뉴라이트 놀이터”라는 표현은 다소 거칠게 들렸지만,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넘길 수 없었다. 강원연구원의
춘천시가 발표한 옛 캠프 페이지 부지 개발 계획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거세다. 지난달 4일 축구장 72배인 51만㎡ 규모 캠프 빈터에 2조 원을 투입해 도시 숲과 문화, 첨단산업, 주거 등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을 내놓으면서다. 캠프 공터는 앞서 국토교통부의 2023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혁신은 지방 거점도시의 쇠퇴지역을 되살리는 사업이다. 그러나 “반가운 일”이라는 지지의 다른 쪽에서는 “독선적 결정”이라는 날 선 목소리가 만만찮다. 캠프 페이지는 6·25 전쟁 와중인 1951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우리네 속담이다. 황금 들녘에 오곡백과는 무르익고, 둥근 보름달 아래에서 풍성한 상 차려 차례 지내고 잔치를 벌이는 날,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날이 추석이다. 먹을 것이 모자라던 시절에는 여느 때 맛볼 수 없는 음식이 소중했지만, 먹고 살 만해진 뒤에는 객지에 나간 가족 친지들이 고향 집에서 상봉하는 날이라는 점이 추석의 의미가 됐다. 추석이 다가오면 도시에선 며칠 전부터 ‘고향 가는 길’ 이야기로 들썩들썩하고, 지역에선 골목 어귀마다 ‘
강원특별자치도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야 할 강원연구원이 '세금 먹는 하마' 오명을 받으며 빈축을 사고 있다. 해마다 100억원 가까운 혈세가 투입되는데 연구 결과물은 질적·양적으로 실망스럽기 그지없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 현진권 원장 취임 이후로는 특히 연구 부실과 기강 해이,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고 있다. 강원연구원은 본지의 기획 보도가 시작된 이후 "음해성 보도"라며 반박 자료를 냈다. 도는 지난해 8월 ‘강원특별자치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의뢰했지만, 보고서는 연구기한(지난 3월), 자치도 출범(지난 6월
메타버스(Metaverse)의 열기가 사실상 식었다. 코로나 팬데믹이 휩쓸던 2년 전만 해도 미래를 떠받칠 산업으로 여겨졌다. 메타버스는 가상·초월를 의미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를 합친 용어다. 현실같이 구현한 가상세계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관심은 뜨거웠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예외가 아니다. 메타버스 사업에 숱한 예산을 쏟아부었고, 부을 계획이다. 하지만 한껏 부푼 기대는 사그라졌다. 대화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란 혁신적인 또 다른 디지털 세계에 눈길이 꽂혔다. 메타버스 정책을 다시 들여다보지 않을
공공기관은 속성상 도덕적 해이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겉으로는 공익을 내세우지만 감시망이 느슨해지면 개인의 사익이나 기관의 집단 이익을 챙기려 드는 경향이 있다. 특히 기관 운영에 관한 정보와 지표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을 때, 도덕적 해이는 심해진다.강원특별자치도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경제진흥원의 예를 보자. 경제진흥원은 올해 도 감사위원회가 실시한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직 감찰’에서 도덕적 해이에 해당하는 비위 사례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진흥원의 고위 간부는 기관의 사전 승인도 받지 않고 외부 강의를 월 3회 이상 나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끝났다. 태권도와 문화를 결합한 축제형 대회를 이끈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 24일 폐막과 관련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지만, 적잖은 과제를 남겼다. 7일간 치러진 대회 과정에서 춘천시는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와 동시에 내년부터 3년 연속 세계태권도대회 개최를 확정 받았다. 춘천이 ‘태권도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민들로서는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그렇지만 조직위 측의 말처럼 ‘최선’을 다했으면 끝날 일인가, 되짚어보지 않을 수 없다. 당장 내년
성과급이란 문자 그대로 성과를 기준으로 지급되는 임금이다. 주어진 일에서 일정한 성과를 일궈냈을 때 업무 기여도나 지위에 따라 지급하고, 성과가 없다면 지급하지 않는다. 일반 기업에선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경영 원칙이다.그런데 이 성과급이 공공기관에 오면 전혀 다른 성격으로 둔갑한다. 성과가 있든 없든, 사업에 적자가 나든 말든 지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고정급이 된다. 성과급이 예산에서 나오다 보니 애먼 돈 정도로 여기는 것이다.강원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최근 3년간 정기 감사를 실시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도내 공공기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개청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도는 지난달 24일 강원도립대의 한 건물에 제2청사, 글로벌 본부를 열었다. 영동과 영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꾀하는 ‘강릉 제2청사’다. 도민 모두가 축하할 일이다. 그런데 도내 분위기는 그다지 뜨겁지 않다. 춘천 쪽에서는 공론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아 공감대가 채 형성되기 전, 서둘러 운영에 들어갔다는 불평이 여전하다. 강릉 쪽에서는 당초 기대했던 제2청사 수준에 못 미친다는 서운함이 역력하다. 게다가 졸지에 ‘두 집 살림’이나 ‘왕복 4시간 출퇴근’을 할 수밖에 없는
강촌역에는 추억이 서려 있다. 어느 세대보다 7080에겐 더 특별나다. 경춘선을 타고 가다 북한강이 눈에 익을 때쯤 다다르는 청춘의 종착지가 바로 강가 마을이다. 숱한 대학생들이 찾았다. 대성리, 청평 등과 함께 MT(수련회)의 명소였다. 낭만을 만끽했고, 추억을 만들었다. 김현식의 ‘춘천 가는 기차’ 가사처럼 ‘사랑이 숨 쉬는 곳’이었다. 3년 전 9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드라마 ‘화양연화’에 강촌역이 비쳤다. 역사(驛舍)의 터널을 걷던 대학생 지수가 기둥에 ‘백만 년 동안 사랑할 것. 1995. 5.12’라고 썼다. 화양연화의
사회의 성숙도를 가름하는 척도 중 하나가 장애인 관련 지표다.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법과 제도면에서, 또 사회적으로 충분히 갖추어졌는지 따져보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경제 규모로는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잘 사는 나라가 되었지만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장애인 인권 부문에서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망하는 선진국 치고 장애인의 삶의 질이 우리처럼 열악한 나라는 없다. 장애인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일자리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직업 활동을 할 수 있을 때
지난 3년여간 춘천시 신북읍 일대에 조성해온 생태 숲이 최근 정식 개장해 방문객을 받고 있다. 강원자치도 산림과학연구원이 조성한 숲은 축구장 41개 크기에 200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이 심어져있고, 이국적인 산림 시설물과 화원 등 이채로운 볼거리가 있어 찾는 이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숲의 명칭 또한 춘천의 우리말 ‘봄내’에서 따 ‘봄내 생태숲’이라고 지어 춘천시민들의 시선을 흐뭇하게 해준다. 문제는 눈에 거슬리는 공간이다. 봄내 생태숲에 가면 여느 인공 숲에서는 볼 수 없는 구획이 있다. 중국 동북3성·몽골·러시아 숲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