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일에 의존하다가 우리 본연의 과일이 없어질까 걱정도 되는군요 올해는 작황이 좋아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우리과일을 마음껏 먹었으면 헙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6
1. 김*민 6
춘천 시장은 반성 하세요. 대학생 춘천시 등록제 지원같은 쓸데없는 짓 하지말고 실질적 정책 만드세요.
2. 성*화 5
보험회사에서 의무적으로 찾아주던지. 못찾으면 국가에 귀속되어야 합니다.
3. Kim ****amay 4
춘천시에서 출산하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 출산하는 것 보다 매우 정책정 지원이 적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은 1096년에 문을 연 최초의 영어권 대학이다. 1650년쯤 되면 이 대학의 주변에 커피를 파는 커피하우스들이 들어서기 시작한다. 모르긴 해도 커피 한잔으로 졸음을 쫓아가면서 과제와 토론을 하는 학생들이 가득한 요즘 대학가 카페와 비슷한 모습이었던 것 같다. 신분사회였던 당시 영국에서 대학은 귀족이나 상류층만이 갈 수 있는 비싼 학습공간이었다. 근처 커피하우스는 달랐다. 신분이나 계급, 성별, 종교 등에 무관하게 누구나 1페니 정도의 커피값만 있으면 신문도 돌려 읽고 기웃대다가 지식인이나 과학자, 기업인들의 묵직한 토
춘천일기가 뭐 하는 곳이에요?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이나 되었는데도 종종 듣는 질문이다. 이쯤 되면 우리가 사업을 잘하지 못하고 있는 건가. 뭔가 잘못된 것 같단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론 뿌듯하단 생각도 든다. 여태껏 우리와 같은 일을 하는 곳이 없었고, 지금도 없다는 얘기니까. 춘천일기가 하는 많은 일 중, 우리가 가장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로컬 리메이크” 프로젝트이다. 로컬 리메이크란 말도 사실 기존에 없던 말이다. 우리가 만든 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일을 제대로 잘 설명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 이름을 직
지난 금요일, 춘천에서는 오랜만에 시위가 열렸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중단을 위한 집회였다. 길게 늘어선 행렬의 뒤를 따라가면서 새삼 우리 사회가 참 역동적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할 일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단단해 보이던 민주주의가 이렇게 맥없이 과거로 회귀한다는 게 어이없기도 했다. 세계 경제 10위권을 오가는 선진국이며,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성공을 거둔 나라의 체질이 어찌 이리 허약할까. 미국의 사회학자인 테다 스카치 폴은 혁명이 있었던 프랑스, 러시아, 중국의 근대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 출생아 총수는 24만9000명이었다. 70년대 100만명대에서 2000년 초반까지도 4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불과 20년 만에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세계 각국도 출생아수가 줄고 있지만 베트남 100만명 일본 80만명대는 그래도 우리보다 형편은 나아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60조원을 투입했지만 오히려 상황은 악화되었다.저출산의 근본 원인은 주거문제, 사교육비, 출산육아환경, 여성의 경력단절, 청년 일자리 문제 등 다양하다. 얼마 전까지 육아와 교육에 드는 경제적·정서적 부담
몸의 중심에서 가장 멀리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이 우리의 손목이다. 어깨와 팔꿈치보다 가녀린 손목은 힘을 내기보다는 섬세하고 우아하며 정교한 작업을 하도록 디자인돼있다.이렇게 럭셔리한 ‘손목님’을 우리는 쉴 시간도 주지 않고 중노동 시키는데, 이 때문에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 압박 질환 중 손목질환이 가장 빈번하다. 원인은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심하게 구부리거나, 오랜 시간 가사노동과 작업을 하게 되면 힘줄에 무리가 발생하면서 손목 안 내부 압력이 증가해 손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손이 저리고 아프거나,
유난히도 흐린 5월 어느 날. 대낮인데도 햇빛은 두껍고 시꺼먼 구름사이에서 나올 생각이 없다. 회사를 그만두고 앞길이 막막한 30대 청년백수의 마음 역시 깜깜한 먹구름 속이다. 노량진 원룸에서 밤새 자기소개서를 쓰다 찌뿌둥해진 몸뚱이를 이끌고 일단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명동거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사람들로 빽빽하다. 지하철 환승역처럼 사람들과 맞닿아 걷고 있을 때,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과 하나둘씩 펴지는 우산들, 그리고 흐리다 못해 어두컴컴한 대낮의 하늘이 묘하게 어우러졌다.문득 지금 이 장면이 영국 맨체스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글로벌 경기 시각과 지명에 ‘춘천’이 등장했다.춘천은 브라질 상파울루, 호주 멜버른, 인도 뉴델리 등 세계적인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바로 손흥민 이야기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달 26일 EPL 3라운드 본머스전을 앞두고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소속 선수들의 고향 도시 이름과 경기 시각을 각각 알렸다. 한국 시각에는 일상적인 ‘서울’ 대신 ‘춘천’을 표기했다. 손흥민이 출전하는 토트넘 경기 시각의 대한민국 표준시가 ‘춘천’으로 인증된 셈이다. 인구 30
넓은 의미에서 교육받을 권리와 교육할 권리를 포괄하는 ‘교육권’이 요즘 주목받고 있다. 특히나 존엄한 권리들이 험한 파도와 같이 술렁이고 서로 치열하게 부딪히는 현실을 마주할 때마다 교육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대학은 고등 교육 기관으로 인류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술 이론과 응용 방법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사회를 이끌어나갈 지도자의 역량을 키우는 곳이다. 춘천은 대학 형성과 함께 지역사회에 변화가 많았고, 특히 경제 의료 문화예술 측면에서 진전의 진폭을 가져왔다.춘천에는 강원대학교(춘천캠퍼스, 194
친정어머니께서 보내신 소포가 도착했다. 책이었다. 주민센터에서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자서전 쓰기의 결과물로 열 분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쓴 인생 이야기였다. 내가 모르는 엄마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야기를 쓴 사람에게도 읽는 사람에게도 참으로 의미 있는 활동이었구나 싶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이렇게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평생교육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된다.최근 각종 언론매체에서‘교육권’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교육권을 지나치게 협소하게 ‘학교의 수업권’, ‘학령기 청소년의 학습권’에 한정해서 사용하는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 중에 감초가 있습니다. 감초는 실제로 먹어보면 단맛이 무척 강합니다. 그래서 달 감(甘)자를 써서 감초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감초는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처방약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약방의 감초’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흔히 알고 계시는 쌍화탕, 십전대보탕 등의 처방에도 감초가 들어갑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일이나 사건에 빠지지 않고 끼어드는 것을 약방의 감초라고 하지요.감초의 효능을 보면 모든 약(72가지의 광물성 약재와 1200여 가지 풀약)을 조화시킨다고 하는데 그래서 감초의 별명을 ‘국
아무리 경고하고 겁을 줘도 끄덕 하지 않는다. 대재앙을 피하기 위한 시간이 이제 6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기후시계가 인파속에서 초침을 돌려도, 남극과 알프스의 빙하가 매년 쪼그라드는 위성사진을 눈앞에 들이밀어도 겁을 먹지 않는다. 도리어 지구가 맞이할 기후위기를 인류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 음모와 배후가 있는 세계적 ‘기후사기(Climate Scam)’라며 속지 말라고 역정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담이 참 크다.19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PC)’는 올해 제출한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지구 평균기
올해로 춘천일기를 연 지 5년이 되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일단은 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것에 손뼉을 쳐 주고 싶다.2021년까지 여러 정부 지원사업과 용역사업으로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낸 반면, 작년과 올해는 많은 일을 벌이지 않았다.어떤 일을 그냥 무작정 일단 시작하고 보는 내 성향과 달리 사업을 어느 정도 진행해나가면서, 이거 해봤자 뭐 되겠어? 그동안 나를 움직여 온 재미와 행복, 의미보다는 실질적인 이득과 수익을 더 따져가며 보수적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결국은 모두 다 내 선택이었으
“국정 못 가져왔으면 나라 어찌 됐을지 아찔⋯ 오염수 비판 세력, 싸울 수밖에⋯” 지난 8월 28일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 힘 연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했다는 말이다. 거기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사람들, 다시 말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1+1도 모르는 원시종족으로 몰아 부친다. 순간 당황스럽고 아찔해져서 ‘기시다’인가? 하고 다시금 뉴스를 봐야했다. 윤 대통령의 말은 그러니까 “오염수 방류와 싸우겠다는 것이 아니고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국민들과 싸우겠다”는 것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잘못된 것은 다 전 정권 탓이라는
올해 3월 15일 오후 3시쯤, 지방 한 광역시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A씨는 대낮의 도로에서 여성 B(21)씨의 옷깃을 손으로 잡아당긴 후 B씨가 뒤를 돌아보자 주먹으로 때렸다. B씨가 겁에 질려 뒷걸음질치자 A씨는 그대로 B씨의 복부를 발로 걷어차고,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을 B씨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이 사건에서 눈여겨 볼 점은 A씨에게 B씨를 때릴 만한 아무런 동기가 없었다는 점이다. B씨에 대한 원한 관계도 없었을 뿐 아니라 아예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심지어 금품을 노린 것도 아니었다. B씨의 신체적 부상은 크지
■ 작가 소개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SNS 웹툰작가로 2017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시장은 가격이 수시로 출렁이는데, 왜 지방 단독주택 시장은 부침이 거의 없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영국의 애널리스트인 조지 쿠퍼 박사의 견해에 따르면 두 시장 성격이 달라서다. 쿠퍼 박사는 시장을 상품시장과 자산시장으로 분류한다. 주택에서 공간시장과 유사한 특성을 갖는 상품시장에서는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는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가 늘어난다. 정상적인 재화가 이런 모습일 것이다.그러나 자산시장에서는 정반대다. 가격이 오르면 추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수요가 늘고,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가 줄어든다.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에 도착했다.그리고 나는 유럽연합의 본부가 있는 브뤼셀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길을 제대로 잃고 말았다. 아까부터 나와 비슷한 골목에서 지도를 쳐다보며 두리번거리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분명 숙소를 찾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친구의 이름은 요헤이, 그의 숙소도 나와 같은 ‘슬립 웰’이다. 둘이 힘을 모아 숙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유럽에 처음 온 길치 두 명이 모인다고 해서 시너지 효과가 나지는 않았다. 분명히 아까 지나온 길 같은데. 우리는 마치 제갈량이 짜 놓은 팔괘진에 빠진 사마의처럼 미로에 빠진 듯 브
천주교의 강원도 전래는 신해박해(1791년)·을묘박해(1795년)·신유박해(1801년)를 겪으면서 서울과 경기도에 모여 살던 교우들이 충청도와 강원도 등의 산간벽지로 숨어들었고, 신유박해 직후에 경기도 용인 태생의 신태보 베드로(1768~1839)가 40여 명의 교우를 이끌고 갖은 고생 끝에 강원도 횡성군 풍수원으로 피난 온 것’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이로부터 87년 후인 1888년에 파리 외방 전교회 르 메르 신부가 조선 대목구장 뮈텔 민 주교에 의해 주임으로 파견되면서 풍수원 성당이 강원도 최초 본당이 되었다.천주교의 춘천
2014년 8월, 경북 청도에서 계곡을 건너던 차량이 급류에 쓸려 내려가 일가족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하천 바닥에서 1m 높이의 콘크리트 다리,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이런 시설물을 보통 ‘세월교’라고 부른다.다리 이름 ‘세월’은 씻을 세(洗)와 넘을 월(越)을 뜻하는 한자어다. 물이 불어나면 다리를 넘쳐 흐른다는 의미다. 어원을 보면,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세월교는 이런 형태의 다리를 일컫는 대명사 정도로 쓰인다. 원형관이 콧구멍을 닮았다고 해서 콧구멍 다리, 하천이 범람하면 물에 잠긴다고 해서 잠수교로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