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오는 10일부터 하교 시간에 맞춰 27개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한다.

춘천여고, 강원고, 강원사대부고, 한샘고, 소양중 학생들의 하교 시간을 고려해 1번과 10-1번, 12번, 17번 노선의 일부 시간이 바뀐다.

1번 버스의 기점발(장학해온채A) 오후 4시 20분과 종점발(학곡리) 오후 5시 20분이 각각 오후 4시 30분과 오후 5시 30분으로 10분씩 늦어진다.

10-1번 버스는 기점발(장학해온채A) 오후 3시 25분, 오후 4시 25분이 오후 3시 30분, 4시 30분으로 5분씩 늦어진다.

12번 버스는 종점발(소양강댐정상) 오후 3시가 오후 3시 20분으로 변경된다.

가장 많은 시간이 조정된 17번 버스는 기점발(장학해온채A) 오후 4시 10분, 오후 6시 25분, 오후 8시 35분, 밤 10시 25분에서 오후 4시 30분, 오후 6시 40분, 오후 8시 40분, 밤 10시 30분으로 같은 노선 종점발(남춘천역2번출구)은 오후 5시, 오후 7시 15분, 밤 9시 25분, 밤 11시 15분이 오후 5시 15분, 오후 7시 30분, 밤 9시 25분, 밤 11시 10분으로 바뀐다.

학생들의 이용이 잦은 통학버스 일부에도 경유지가 추가된다.

학생 하교 시간 외에도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일부 노선이 신설된다.

18번 노선은 장학해온채에서 출발해 국립숲체원가지, 20번 노선은 인성병원에서 레고랜드까지 운행한다. 이 노선은 임시로 운행한다.

이와 함께 장학리로 이전하는 춘천상공회의소 부근으로 정류장을 신설해 시내버스가 경유하게 된다. 해당 노선은 1, 2, 10, 10-1, 12, 17, 200번으로 기종점이 장학해온채A에서 상공회의소로 변경된다.

또 지난해 12월 도입된 트롤리버스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운행되던 16번을 트롤리버스 전용 노선으로 운행한다. 같은 경로의 일반버스는 16-1번으로 구분한다.

이용자 혼선 예방을 위해 기존 100번, 100-1번, 7번으로 함께 운행하던 일부 단축 노선들의 노선 번호를 부여한다.

후평동 종점-호반사거리-퇴계동 방면을 순환하는 노선은 101, 101-1번으로 바뀐다.

후평동 종점-시외버스터미널-칠전대우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 번호는 7-3번이다.

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민 생활에 맞춰 버스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번 수요자 맞춤 노선 조정으로 시민들의 노선 이용 편리성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종혁 기자 ljhy0707@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