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복지시설 춘천시립복지원이 준공을 마치고 이전개원식을 개최했다.
춘천시는 17일 오후 춘천시립복지원 3층 생활실에서 복지원 이전개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와 정윤순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복지원은 일시보호소와 작업장, 식당, 수면실, 강당, 간호사실, 목욕실, 미용실을 갖추고 있어 노숙인들의 재활지원과 생활의 보금자리가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 복지시설″이라며 말했다.
사업비 152억 원이 투입된 춘천시립복지원은 지상 3층 전체 면적 3593㎡ 규모다. 현재 입소자는 66명으로 천주교춘천교구사회복지회에서 2025년까지 위탁 운영한다. 1982년에 지어진 기존 춘천시립복지원은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이에 시는 2019년 신축 계획을 수립해 2021년 11월 착공했다.
육동한 시장은 “건축된 지 40년 만에 신청사를 갖게 된 춘천시립복지원은 노숙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또 퇴소한 노숙인에게는 주거지원 사업 연계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