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 여론조사] 춘천갑 주민 53% ‘정권 견제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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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총선 여론조사] 춘천갑 주민 53% ‘정권 견제론’ 우세

    총선 결과 기대 여론조사
    ″여당 승리″ 39% vs ″야당 승리″ 53%
    중도층서 야당 우세⋯57% ″정부 견제″

    • 입력 2024.02.02 00:09
    • 수정 2024.03.06 14:07
    • 기자명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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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0일 총선에서 춘천갑(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구 주민의 절반 이상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의 승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5, 26일 이틀에 걸쳐 춘천갑 지역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선거 결과 기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9%였다.

    MS투데이가 1월 25, 26일 춘천갑(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원 선거 결과 기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MS투데이가 1월 25, 26일 춘천갑(춘천‧철원‧화천‧양구) 지역구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회의원 선거 결과 기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가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항목별로 살펴보면, 성별조사에선 남성(51%)과 여성(56%) 모두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여당 승리를 희망하는 응답자는 각각 42%, 36%로 남성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대 조사에서는 총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연히 나뉘는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 가운데 18~29세(58%)와 30대(56%), 40대(78%), 50대(69%)는 야당의 승리를 희망한 반면, 60대(62%)와 70세 이상(76%)은 여당을 선택했다. 특히 40대와 70세 이상에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춘천갑 지역구를 3개 지역으로 나눈 조사에서도 같은 양상으로 나타났다. 3개 지역은 읍면·강남동(강남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신동면), 중부동지역(교동, 근화동, 소양동, 약사명동, 조운동, 후평1·2·3동), 남부동지역(석사동, 퇴계동, 효자1·2·3동) 등이다.

    지역별로는 △읍면·강남동(55%) △중부동지역(53%) △남부동지역(53%) 등 춘천갑 지역구 전역에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이들은 ‘읍면·강남동’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남부동지역′(40%), ‘중부동지역’(36%)이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53%), 기능노무·서비스(53%), 사무·관리(70%), 학생(62%)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농·임·어업(48%), 가정주부(56%), 무직·은퇴·기타(55%)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의 87%가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를 선택했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97%가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를 선택했다. 정의당(녹색정의당)(84%)과 그 외 정당(91%) 지지자도 야당의 손을 들어줬다.

    중도층의 선택도 ‘정부 견제’가 우세했다. 본인이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57%는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한 응답자는 28%였다. 보수층의 경우 72%가 여당을, 진보층은 84%가 야당을 선택했다.

    대통령 평가에서 긍정 의사를 밝힌 응답자의 88%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부정 의사를 밝힌 응답자의 85%는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5~26일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0.3%(4915명 중 506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최민준 기자 chmj0317@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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