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윤민섭(43·사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정의당 강원자치당은 임명희 도당위원장이 지난 6일 위원장직을 사퇴해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 위원장 선출 전까지 윤민섭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당을 운영한다. 임 전 위원장은 7일 전·현직 당직자 60여명과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 직무대행은 “비록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의당은 한국사회에서 가장 오랜 기간 기득권 양당 정치의 벽을 뚫고 버텨온 명실상부한 제3의 정치세력”이라며 “진보정당이 제시하지 못했던 확장적 의제와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원지역에서는 김진태 도정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등 지방의회에서의 정의당 의원 필요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 직무대행은 현재 춘천시의회 의원(경제도시위원회, 운영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과 정의당 춘천시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강원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