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정치권,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심 경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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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정치권,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심 경청’ 행보

    김진태, 연휴 첫날 애막골 새벽시장 방문할 예정
    육동한, 전통시장서 제수용품 구매하도록 유도
    허영, 시민 만나 명절 인사와 의정 보고서 전달
    코로나19·고물가로 어려운 상인 만나 민심 청취

    • 입력 2022.09.09 00:01
    • 수정 2022.09.10 00:04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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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동한 춘천시장이 8일 오후 풍물시장에 있는 한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춘천시 제공)
    육동한 춘천시장이 8일 오후 풍물시장에 있는 한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있다. (사진=춘천시 제공)

    춘천 정치권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과 시민을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8일 오후 춘천시 민생경제범대책위원회 위원 9명과 함께 풍물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육 시장은 제수용품 구매를 전통시장에서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시는 장보기 행사 외에도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춘천사랑상품권 추가 발행, 희망 일자리 사업 확대, 착한가격업소 홍보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또 오는 12일까지 지역 9곳 전통시장 일대 주변 도로 주차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춘천시의회 의원들도 지난 7일 풍물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춘천시의회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춘천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 국회의원도 이날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지역위원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8일 오전 풍물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사진=허영 의원실 제공)
    허영 국회의원은 8일 오전 풍물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사진=허영 의원실 제공)

    허 의원은 이날 오전 6시쯤 춘천역을 찾아 시민들을 향해 명절 인사와 함께 의정 보고서를 전달했다. 이어 풍물시장과 중앙시장, 동부시장, 남춘천역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그는 “잘한 것은 잘했다고 격려해주시고 못 한 것은 못했다고 꾸짖어달라”며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지만 높은 물가와 폭등하는 금리에 삶이 팍팍하다. 제가 여러분의 아들, 친구 이웃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총선 춘천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노용호(비례) 국회의원도 추석 연휴 기간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듣는 등 지역 현안을 살필 예정이다.

    이어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추석 연휴 첫날인 9일 오전 애막골 새벽시장을 방문해 민생 살리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 지사는 119 종합상황실도 찾아 연휴에도 근무 중인 소방대원을 격려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지난 7일 도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맞이하고 물가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2305억원을 조기 집행했다. 이는 당초 조기 집행하기로 한 1731억원보다 574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로 인해 김 지사가 강조했던 도내 공공부문 건설공사 대금은 도와 시·군을 합쳐 총 1642억원이 추석 전에 지급될 전망이다.

    또 채소와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고랭지 배추와 무 비축 물량 5675t을 출하하고 농업인 장려금 12억원과 농업인수당 347억원 지급을 완료했다.

    한편 도는 연휴 기간 도민의 의료기관, 약국 이용 불편을 줄이고 응급환자 진료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석 연휴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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