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기간 춘천 시민들이 시내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추석 연휴(9~12일) 기간 전국 공공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하는 전국의 공공주차장은 주민센터, 학교 등 총 1만4184곳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4720개 △대전·세종·충청 1710개 △광주·전라 1491개 △대구·경북 2466개 △부산·울산·경남 2360개 △강원 1177개 △제주 260개다. 

춘천지역에서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 총 88곳으로 집계됐다. 후평동에는 후평지구, 춘천공업고등학교, 후평중학교, 석사동에는 석사지구, 석사노외, 우석새싹공원 등이, 온의동은 풍물시장, 온의지구, 남춘천여자중학교가 무료로 운영된다. 근화동은 소양강, 선거관리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춘천지사, 우두동은 한국폴리텍대학 춘천2캠퍼스, 소양초등학교, 낙원동의 경우 춘천중앙초등학교, 낙원노외 등이 해당한다.  

추석 때 무료로 개방되는 공공주차장 정보는 공공개방자원 공유서비스 포털 ‘공유누리’나 포털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또 ‘공공데이터포털’에서 파일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PC나 모바일 기기로 공유누리에 접속해 ‘추석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 안내’ 서비스를 클릭하고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무료 개방 주차장이 지도에 표시된다. 해당 주차장까지 길 안내가 필요한 경우, 길찾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네이버나 다음을 이용할 때는 해당 포털 검색창이나 네이버 지도 또는 카카오맵 어플에서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을 검색하면 무료 주차장을 찾을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지난해보다 교통 통행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동안 전국의 예상 이동 인원은 총 3017만명이었다. 일 평균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10.4% 늘어난 603만명으로,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최대 758만명이 움직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승용차를 이용하는 비율이 90.6%에 달한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이번 추석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고향 방문 등 필요한 장소로 이동하는 국민에게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 안내 서비스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상혁 기자·이현지 인턴기자 sh029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