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춘천서 취직했다." 춘천 취업자 14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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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춘천서 취직했다." 춘천 취업자 14만 명 돌파

    춘천시 고용지표 줄줄이 역대급 성장 이룩

    • 입력 2020.01.08 00:00
    • 수정 2021.10.19 16:15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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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 만에 고향 춘천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게 돼 부모님과 가족모두 기뻐합니다." (춘천 동면 거주 30대 김 모씨)

    "계약직으로의 서울 직장생활을 마치고 근로조건이 좋은 춘천 사업체로 옮겼습니다" (춘천 석사동 거주 40대 최 모씨)

    최근 춘천시내 취업자 수가 14만 명을 돌파하는 등 고용지표들이 잇따라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장기근속이 가능한 근로자 비중이 확대되면서 일자리의 질도 개선, 취업시장이 탄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MS투데이가 통계청 등에 보고된 인구 및 고용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춘천시내 취업자 수는 14만6200여 명으로, 1년전인 2018년 상반기 13만9500여 명보다 6700여 명(4.8%) 늘었다. 해당 통계의 수록기점인 2013년 상반기(11만8500여 명) 이후 역대 최고치에 달하는 취업자 수로, 최근 6년사이 3만 명(25%)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른 고용률도 60%를 목전 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춘천시의 고용률이 59.6%로 2018년 상반기 57.1%보다 2.5%p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런 고용지표 개선은  시내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반기 시내 경제활동인구는 15만1700여 명으로 2018년 상반기 14만3400여 명보다 8400여 명(5.8%) 늘면서 고용률과 마찬가지로 통계수록 기점인 2013년 상반기(12만900여 명) 이후 역대 최고 인원을 나타냈다.

    시내 경제활동참가율도 지난해 상반기 61.8%를 기록, 1년전 수치(58.7%)보다 3.1%p 확대되면서 지표의 앞자리가 바뀌었다. 이 역시 통계수록 기점인 2013년 상반기(52.2%) 이후 역대 상반기 기록 중 최고치다.

    더욱이 춘천시 고용지표가 역대급 기록을 보이면서 일자리의 질도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규직을 포함한 1년이상 고용계약한 상용직 근로자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역대급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 춘천시의 상용직 비중은 70.9%로 1년전(70.0%)에 비해 0.9%p 확대, 지표 수록기간 중 최대 비중을 기록했다.

    최근 정규인력으로 취업에 성공한 김모(32·춘천)씨는 "2018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시내 기업들의 채용공고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다"며 "복리후생이 좋은 일자리가 다양하게 편성돼 다른 해보다 구직하는데 수월했었다"고 했다.

    [MS투데이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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