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는 보너스"...춘천 펜션들 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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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날 연휴는 보너스"...춘천 펜션들 만실

    • 입력 2020.10.05 00:01
    • 수정 2020.10.06 00:05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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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한글날과 주말, 일요일이 이어진 연휴가 도래한 가운데 벌서 예약을 마감한 펜션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한글날과 주말, 일요일이 이어진 연휴가 도래한 가운데 벌서 예약을 마감한 펜션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추석이 포함된 황금 연휴에 춘천 강촌 주변 펜션들이 만실을 기록한데 이어 한글날과 주말이 연결된 3일간의 '보너스 연휴'에도 춘천지역 펜션 예약이 거의 끝난 것으로 드러났다. 

    숙박업계에 따르면 춘천 남산면 A펜션은 오는 9~11일 예약 기준 7개의 객실 전체에 대한 예약이 마감했다. 전 객실 스파가 마련된 펜션으로, 2인 객실과 가족단위 객실 전체가 이미 지난달부터 예약이 끝난 상태다. 

    풀빌라 형태의 인근 B펜션도 호황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내부 풀장 등 최대 4~5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1박 최대 45만원 수준의 객실 전체가 보름전 쯤 예약이 완료됐다.

    강촌 주변의 다른 C펜션도 연박할인에 나서면서 열흘전부터 90%가 넘는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대 15명이 사용할 수 있는 독채펜션과 최대 8명이 묵을 수 있는 단체 복층 객실이 모두 마감됐다. 최대 5인 기준 객실 1곳을 제외하고 5개 객실 전체가 마감된 것이다.

    하지만 춘천 방역당국의 걱정은 다시 깊어지고 있다. 수도권 주민들이 잇따라 춘천지역을 방문,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열 춘천시 보건운영과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 따라 연휴 외출자제가 요구되는 반면 지역 관광객 밀집은 지속되고 있다"며 "숙박업체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소득과도 직결된 부분이고, 개인의 자유를 제재할 수 없는 만큼, 현재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관광객들의 방역준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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