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의 춘천 아파트 사랑...규제로 투자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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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지인의 춘천 아파트 사랑...규제로 투자 썰물

    • 입력 2020.09.23 00:01
    • 수정 2020.09.23 07:23
    • 기자명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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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아파트 밀집지역. (사진=MS투데이 DB)
    춘천의 아파트 밀집지역. (사진=MS투데이 DB)

    올해 하반기 외지인들의 춘천 아파트 매입이 정부 규제로 감소한 반면 춘천시민들의 거래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춘천지역은 521건의 아파트 거래(계약일 기준)중 타지역 매입자의 거래비율은 30%(155건), 춘천시민의 거래비율은 70%(36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춘천지역 아파트 거래 동향을 보면 춘천시민이 차지하는 거래 비중이 감소세였다. 월별 춘천시민들의 춘천지역 아파트 거래비율은 △1월 72%(835건) △2월 75%(1373건) △3월 70%(518건) △4월 73%(617건) 등으로 70%대를 유지했지만 △5월 67%(487건) △6월 59%(449건) △7월 63%(591건) 등 평균 60%대로 떨어졌다.
     

    ​​2020년 월별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한국감정원)
    ​​2020년 월별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한국감정원)

    반면 외지인의 춘천 아파트 거래는 △5월 32%(232건)에서 △6월 40%(449건)으로 증가했으나 7월과 8월에는 36%(336건), 30%(155건)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는 외지인의 춘천 아파트 거래 감소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내년 6월부터는 아파트 양도분에 대해 최대 72%까지 세 부담이 높아진다”며 “세 부담 증가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minsu@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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