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추석인데…"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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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추석인데…"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온정의 손길
  • 이승은
  • 승인 2020.09.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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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봉사자 급감에 직원 동원
연탄은행 기부 전년비 59% 감소
도내 봉사참여 9만5938시간 줄어 [강원도민일보 이승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자원봉사자들이 급감한 가운데 도내 온정의 손길이 줄어 복지기관·기부단체들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도내 한 종합사회복지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 2월부터 자원봉사 인력이 줄어 지원활동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정기적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배달과 급식을 제공하는 이 복지관은 현재 급식활동은 이뤄지지 않지만 복지관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포장해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다.코로나19 발생 전만해도 일주일에 3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로 100인분의 음식을 만들 수 있었지만 발생 이후 자원봉사자들은 일주일에 1~2명 꼴로 방문하고 있어 직접 음식을 만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최근 배달 봉사인력도 7명에서 2명으로 줄어 직원들까지 동원해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기관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연탄은행은 줄어든 연탄기부로 긴급 호소문까지 발표했다.밥상공동체·연탄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연탄기부가 전년대비 154만장에서 63만장으로 59%감소,봉사자들은 7796명에서 3595명으로 54%가 줄었다.연탄은행 관계자는 "연탄을 나누기 시작한 22년 역사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달동네,도시빈곤지역,농어촌 등에 연탄을 나눌 수 있도록 연탄기부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강릉연탄은행은 전년과 비교해 20~30%가까이 후원금이 줄어 당장 10월부터 진행될 연탄봉사 대책을 강구 중이다.

전반적인 봉사활동 참여도 줄었다.강원적십자사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봉사활동 참여자는 3만9174명으로 전년과 대비(5만4952명) 28.7%가 감소,참여 봉사시간도 23만1785시간에서 13만5827시간으로 9만5938시간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건웅 강원적십자사 사무처장은 "다가올 추석과 겨울에 대비,소외된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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