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근로자 구한 직원까지 '피의자 전환' 반발 고조
상태바
[춘천]근로자 구한 직원까지 '피의자 전환' 반발 고조
  • 오세현
  • 승인 2020.09.17 00:25
  • 댓글 0
  • 조회수 9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공무원 7명 등 10여명 입건
시 "공무원 일하기 더 힘겨워질것"

속보=춘천 의암호 수난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춘천시청 공무원 7명을 피의자로 전환,시청이 "무리한 수사"라며 반발(본지 9월16일자5면)하는 가운데 피의자로 전환된 직원 중에는 사고 당시 물에 빠진 기간제근로자를 구한 사람도 포함돼 있어 시청 내부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시는 1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수사와 관련해 "저희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조사를 하고 입건까지 이어지는 과정들을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더욱이 피의자로 전환된 직원 7명 중에는 사고 직후 물에 빠진 기간제근로자를 구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는 점도 언급하면서 "이렇게 되면 앞으로 직원들에게 안전이나 교통,수상안전 업무를 맡길 수 없게 된다"며 "시청 공무원들이 일하기 더욱 힘겨워진다"고 했다.시는 "수상에서 지휘권은 경찰이 갖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시 책임을 묻되 경찰에서 그 부분을 잘 보시고 판단하셔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시청 국장을 비롯한 공무원 7명과 인공수초섬 설치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인공수초섬 담당 직원 뿐만 아니라 안전총괄 부서 직원들까지 피의자로 전환되면서 시청 내부에서는 "무리한 수사"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이재수 시장은 "'누가 작업지시를 내렸는지'와 단단히 고정돼 있어야 할 인공수초섬 연결 끈이 왜 끊어졌는지가 수사를 통해 밝혀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며 입건된 피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오세현·구본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