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탈 수도권 여파?" 강원 인구 4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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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탈 수도권 여파?" 강원 인구 4개월 연속 증가
  • 윤왕근 기자
  • 승인 2020.09.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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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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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청 전경. (사진=MS투데이 DB)

일자리 등 정주여건 부족으로 줄어들던 강원도 인구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2020년 월별 인구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강원도 인구는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155만1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도 인구는 4월 153만8000명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해 지난 8월 현재 154만100명을 기록했다. 인구가 가장 적었던 올해 4월과 비교할 때 2900명이 증가한 셈이다. 도는 이 같은 결과가 5월 이후 도내로 전입한 인구가 타시도로 전출한 인구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 7월까지 타시도에서 도내로 전입한 인구는 4만9192명이고, 타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4만8264명으로 928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국에서도 이 같은 인구 순유입은 강원을 비롯, 경기, 세종, 제주까지 4개 시도에 불과해 더욱 고무적이다. 또 도내 출생아 수 감소율 역시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으로부터 5월 이후 월평균 600∼700명씩 도내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인 분위기가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경희 강원도 정책기획관은 "평창올림픽 이후 감소추세인 도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청년 일자리와 장년층을 위한 정주 환경이 확충된다면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저밀도 지역인 강원도로의 인구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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