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도 아닌데 괜히 우울한 요즘, 계절성 우울증일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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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도 아닌데 괜히 우울한 요즘, 계절성 우울증일지 몰라!
  • 객원기자
  • 승인 2020.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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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바람이 차가워진 요즘, 옷깃을 여밈과 동시에 마음도 단단히 여며야 하는 시기다. 요즘 따라 왠지 우울한 마음이 들고, 평소보다 식욕이 왕성하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앓고 있는 사람의 수가 적지 않다.

하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일반 우울증과는 조금 다른 증상을 겪는다. 일반 우울증은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식욕이 저하되는 반면 계절성 우울증은 이와 반대의 증상을 겪는다. 오히려 과다하게 잠을 자게 되고, 식욕이 왕성해지며 단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된다. 혹시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차가운 계절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인 ‘계절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절성 우울증의 뚜렷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대략적으로 계절의 변화로 인한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이 생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생체 에너지의 부족, 활동량 저하, 과식, 과수면을 이끄는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햇빛이 줄어들게 되면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가 줄어든다. 멜라토닌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일반 사람들도 멜라토닌 양이 줄어들면 일시적으로 우울한 마음이 들 수 있다. 추운 계절에 나타나는 우울증은 신체적으로 늘어지는 느낌과 함께 무기력감을 느끼는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또한 단음식과 당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고자 한다. 

이 경우에는 낮에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일명 ‘햇빛 샤워’라고 하는데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생성돼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으며 실내에 있을 때는 낮 동안에 최대한 커텐을 걷어 햇볕을 쪼이는 것이 좋다.

계절성 우울증을 포함해 우울증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기본 처방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다. 건강하고 영양이 잘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일정한 시간에 잠드는 수면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하루에 8잔 정도의 물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계절성 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도 좋다. 고구마에는 마그네슘과 비타민B6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감마아미노뷰티르산이라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물질을 생성시켜 우울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시금치 역시 계절성 우울증에 좋은 식품이다. 엽산은 비타민B의 일종으로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시금치 외에도 아보카도에 엽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땅콩과 달걀에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원료인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며 사람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땅콩과 달걀을 먹을 때 감자, 바나나, 멸치 등의 식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이외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돼 있는 고등어, 연어 또한 우울증 예방에 좋다.

이렇게 양질의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함께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자 노력한다면 차가운 바람에지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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