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비빔국수 맛집 춘천 ‘보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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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비빔국수 맛집 춘천 ‘보문각’
  • 객원기자
  • 승인 2020.09.16 00:00
  • 댓글 1
  • 조회수 1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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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죽림동성당 맞은 편에 위치한 '보문각' (사진=차송미 객원기자)
춘천 죽림동성당 맞은 편에 위치한 '보문각' (사진=차송미 객원기자)

강원도 춘천 죽림동성당 맞은 편에는 카페처럼 보이는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건물 한 채가 있다. 1970년대부터 이어온 40년의 전통을 가진 ‘보문각’이다.

이곳은 약사명동 부근에서 테이블 다섯 개의 작은 가게로 시작됐다. 지역 내에서 비빔국수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2017년 SBS ‘생활의 달인’에 소개됐다.

 

(사진=차송미 객원기자)
(사진=차송미 객원기자)

방송 이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가게 앞은 항상 장사진을 이뤘다. 그러나 노부부는 늘 붐비는 고객들을 응대하며 가게를 운영해 나가는 게 힘들어지면서 은퇴를 고민하게 됐다. 그러던 중 며느리가 비빔국수 비법을 전수받아 가업을 승계받으면서 2년 전 현재의 위치로 확장이전을 했다.

새롭게 오픈한 보문각은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끌고 있다. 깔끔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새 공간으로 탈바꿈한 이후 여성 고객와 젊은 나이대의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사진=차송미 객원기자)
(사진=차송미 객원기자)

이곳의 메뉴는 총 8개다. 비빔국수가 가장 유명하지만 다른 중화요리도 고루 판매된다고 한다. 방문 당시 주문한 메뉴는 비빔국수와 튀김만두다. 비빔국수는 소면으로 만든 한국식 비빔국수와는 완전히 다른 맛을 내는 중화식이다. 쫄면처럼 쫄깃한 면에 고추기름이 들어가 감칠맛이 느껴지는 다른 매력을 풍긴다.

 

(사진=차송미 객원기자)
(사진=차송미 객원기자)

당근과 계란 지단, 오이, 김치가 들어가 아삭하게 씹는 맛이 일품이다. 양도 푸짐했다. 군만두는 갓 튀겨져 나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 ‘겉바속촉’ 그 자체였다. 국수 한 입에 만두 한 입을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다. 괜히 ‘생활의 달인’에 나온 맛집이 아니라는 것을 먹어보면 알 수 있다.

 

(사진=차송미 객원기자)
(사진=차송미 객원기자)

창업주인 노부부가 이끌던 보문각의 비빔국수는 구체적인 레시피 없이 오로지 손맛에 의지하는 조리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다 가게 이전 후 손님이 늘면서 손맛에 의존할 수가 없게 됐고, 노부부의 비법을 기반으로 정량 레시피를 구축해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랜 시간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는 비법은 한결 같은 맛과 정성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차송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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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난 2020-09-17 10:25:22
아!예전부터 자주가던 집 입니다 먼저 비빔국수가 생각나 찾 아갔지만 예전 사장님의 손맛은 아니였어요 매운맛이 켑사이신 맛이 너무 강했어요 예전 사장님 손맛이 그립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