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도 나갈 수 있을까? 반려묘와 외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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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도 나갈 수 있을까? 반려묘와 외출 가이드
  • 객원기자
  • 승인 2020.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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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만 지내는 고양이라 할지라도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등 외출할 일이 종종 생기기 마련이다. 난생 처음 혹은 오랜만의 외출이라면 필요한 준비 사항을 미리 알아두자. 

반려견과 다르다 

고양이가 얌전하다는 생각에 준비 없이 외출했다가는 큰 일이 날 수도 있다. 고양이는 독립심이 강하고 예민하며 집 밖을 잘 나서지 않기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개는 리드 줄과 배변 봉투만 있으면 지금 당장이라도 밖에 나갈 수 있지만 고양이는 다르다. 신경 쓸 부분이 개와 달리 많은 편. 고양이 몸집이 작다고 해도 품에 안고 외출하면 낯선 곳에서 잔뜩 긴장한데다 사소한 소리에도 깜짝 놀라 달아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히 외출 장소가 사람이 많거나 교통이 혼잡하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도보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반려동물 전용 유모차를 알아보자. 뜨거운 햇볕에 화상 입기 쉬운 고양이를 위한 애니웰 필타 클리어의 동물 전용 선크림도 있다.

이동장에 익숙해지게 한다 

이동장 자체도 고양이에게는 낯선 공간이다. 억지로 들어가게 하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것. 외출하기 며칠 전부터 집안 한 켠에 이동장을 놔둬 고양이가 이동장에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며 친숙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동장에 머무르는 시간도 첫날은 1분, 둘째 날은 3분으로 조금씩 늘려 시간을 두고 차츰차츰 익숙해지게 한다.

고양이 전용 하네스를 사용한다 

대부분 고양이가 낯선 야외로 나가면 두려움과 혼란에 빠져 도망치거나 차도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고양이 전용 하네스를 착용해야 하는데 워낙 고양이 몸이 유연하기에 전용 제품이 아니면 쉽게 풀릴 수 있기 때문. 반드시 전용 하네스를 사용한다.

질병, 진드기를 예방한다 

집안에만 생활하는 고양이는 외출 시 질병이나 피부병 등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예방접종은 필수이며, 진드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 전용 살충제나 해충 목걸이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피부가 약한 편이면 더욱 조심한다. 

한적하고 조용한 곳으로 간다
 
작은 소리나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고양이에게 사람들로 북적이거나 복잡한 곳은 좋지 않다. 혹여 산책한다면 개와 마주칠 가능성이 작은 곳으로 가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외출해야 한다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 스트레스를 줄이다. 

자가용 이용 시 6시간 전부터 금식한다 

고양이와 장거리 외출할 때는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단 흔들리는 자동차를 오래 타면 멀미를 할 우려가 있으니 탑승 6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한다. 차 안에서 고양이가 구토하거나 이상 증세를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차 안은 어둡게 한다 

자동차 안을 어둡게 하면 고양이가 더 편안함을 느낀다. 조명을 전체적으로 어둡게 하고 이동장 안을 담요로 덮어준다. 

TIP ‘걷기’ 고양이에게도 좋다?
 
매일 규칙적으로 산책해야 하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정기적인 산책은 필요하지 않다. 다만 걷기 활동은 사람은 물론 고양이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가령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네 발을 모두 이용해 걷기 때문에 뇌의 근육과 신경세포를 사용해 뇌 사용 빈도를 높인다. 결국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양이가 비만인 편이라면 더욱 걷기가 중요하다. 고양이 하체를 강화해 근육을 자연스럽게 발달시키며 체중 조절을 돕는다. 또한 걷기 운동은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말초신경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원활히 해준다. 당뇨병을 비롯해 각종 질병에 좋다.
 
온몸을 지압하는 효과가 있어 뼈를 자극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골수세포를 자극해 신경통과 진통 등을 완화해준다. 대장운동을 촉진해 체내 불순물과 노폐물을 대소변과 땀으로 배출하도록 도와 소화를 촉진하며, 시력 개선 효과까지 있다. 

온종일 집 안에 있는 고양이는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안압이 증가해 녹내장과 백내장이 생길 위험이 높다. 걷기로 안압을 낮출 수 있어 시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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