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 키우기의 관건 ‘벌레 퇴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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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키우기의 관건 ‘벌레 퇴치’ 비법
  • 객원기자
  • 승인 2020.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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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3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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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초 키우기를 망설이는 이유이자 중도에 그만두는 대표적인 이유가 벌레다. 독한 농약을 뿌려 한 번에 없애야 할지 아니면 용하다고 알려진 민간요법을 써야 할지 벌레 때문에 고민이라면 주목하자. 벌레마다 효과적인 약이 따로 있다. 

진딧물 

대표적인 벌레 진딧물은 식물의 새순에 달라붙어 액을 쭉쭉 빨아먹는다. 초록색 진딧물부터 검정색 진딧물도 있다. 진딧물에는 스프레이 타입의 비오킬이 효과적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약을 뿌리기 전 개미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진딧물은 개미와 공생 관계를 이루기 때문에 집안에 진딧물이 많다면 개미도 있을 수 있다. 집안 곳곳에 개미 퇴치약을 붙여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탄저병&흰가루병

식물 잎이 타들어가는 것처럼 갈색 반점이 생기는 이유는 탄저병 때문이다. 벌레가 원인이 아니기에 살충제가 아닌 살균제를 사용한다. 병든 잎은 잘라내고 살균제 베노밀을 뿌린다. 식물 잎이 밀가루를 뿌린 듯해 보인다면 흰가루병에 걸렸기 때문일 수 있다. 흰가루병도 탄저병처럼 살균제 베노밀을 사용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민달팽이 

화초 잎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길게 반짝거리는 자국이 생겼다면 민달팽이를 의심하자. 주로 밤에 활동하는 민달팽이를 없애려면 팽이싹을 사용하자. 일반 달팽이도 팽이싹으로 퇴치할 수 있다. 

깍지벌레

화초 잎이 윤기가 나고 만지면 끈적거린다면 깍지벌레를 의심하자. 깍지벌레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바로 갈색 깍지벌레와 솜깍지벌레다. 갈색 깍지벌레의 경우 움직임은 거의 없으며 등 쪽이 단단해 약이 안쪽으로 투입되지 않아 퇴치하기 상당히 힘들다.

심지어 줄기에 붙어 있으면 비슷한 갈색을 띠기 때문에 육안으로 구별도 잘 안 된다. 마치 솜을 뒤집어쓴 모양의 솜깍지벌레는 만지면 끈적거린다. 새잎이나 줄기에 잘 생기는 편인데, 깍지벌레를 없애는 데는 살충제 매머드가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온실가루이 

화초 잎에 작은 흰나방이 여러 마리 보인다면 온실가루이일 가능성이 크다. 주로 잎 뒷면에 알을 낳는다. 흰색이 아닌, 검은색 알이 보인다면 방패벌레의 알일 수 있다. 온실가루이와 방패벌레 둘 다 살충제 매머드 혹은 코니도를 사용한다. 

응애 

워낙 크기가 작아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편. 응애 때문에 피해를 볼 경우 잎에 작은 흰색 반점이 가득 생기게 된다. 파발마가 응애를 없애는 데 효과적으로 알려졌지만, 완전히 없애기는 힘들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살충제 어떻게 쓸까? 

살충제는 대부분 물에 희석해서 사용한다. 설명서에 적힌 용량만큼 물을 페트병에 붓는다. 살충제는 휴대용 약병에 용량대로 넣는다. 그 다음 페트병에 살충제를 넣고 흔들어서 잘 섞고 분무기에 담아 화초에 뿌린다. 이렇게 완성한 희석액은 만든 날 전부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오래 두면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우선 벌레가 생긴 화초는 다른 화초에 피해가 없게 따로 놔두고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뒤 약을 뿌려야 한다. 벌레가 보이는 부분은 물론 잎의 앞뒷면, 줄기, 흙에도 흠뻑 뿌린다.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 약을 뿌리되 다 끝나면 곧바로 환기시킨다. 벌레가 많지 않으면 일주일에 1회 살충제를 뿌리고 세 차례 물로 흠뻑 샤워시킨다. 벌레가 많다면 2~3일 간격으로 살충제를 뿌리고 2주간 물을 많이 뿌려준다. 

벌레 없애는TIP

1. 건조해지면 벌레도 많이 생길 수 있다. 화초에 수시로 물을 뿌리면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 마늘이나 목초액, 요구르트, 설탕물, 수박껍질 같은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졌지만 냄새가 날 뿐 아니라 오히려 다른 벌레가 생길 수도 있다. 특히 우유는 흙에 들어가면 흙이 산성화돼 좋지 않다. 

2. 벌레가 심하지 않으면 알콜솜으로 해당 부위를 닦아낸다. 농약을 자주 사용하면 흙이 산성화돼 좋지 않기 때문. 만약 흙 속에 벌레가 생겼다면 분갈이를 할 것. 식물 뿌리를 모두 들어내 흙을 털고 뿌리에 약을 흠뻑 뿌린다. 기존 흙은 모두 버리고 새로 구입한 깨끗한 흙에 심는다. 기존 화분은 깨끗이 닦으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김성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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