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탐방로 절반 태풍에 끊겨, 올 가을 단풍산행 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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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탐방로 절반 태풍에 끊겨, 올 가을 단풍산행 난관
  • 김창삼
  • 승인 2020.09.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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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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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으로 진입도로가 유실된 설악산국립공원 백담사 탐방로.
잇단 2개 태풍 10개 통행 불가
이달 하순부터 단풍철 도래 불구
유실 길·교량 복구 긴 시간 소요 [강원도민일보 김창삼 기자]올해 첫 가을단풍이 오는 26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남하할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한 가운데 올가을 설악산국립공원의 단풍 경관을 즐길 단풍산행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마이삭과 하이선 등 최근 잇따른 2개의 태풍 영향으로 설악산 20개 탐방로 가운데 10개 탐방로에서는 주변 산간계곡이 패이고 잘려 나가는 등 10여 ㎞ 구간에서 큰 '생채기'가 났다.현재 소공원∼신흥사 구간과 오색약수터∼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주전골), 곰배골 입구∼곰배령 구간을 비롯해 케이블카가 운행 중인 소공원∼권금성 구간에서만 탐방이 허용되고 있다.

특히 등반객들이 많이 찾는 주요탐방로인 백담사와 수렴동 계곡을 비롯해 울산바위, 비룡폭포 일대는 진입로 상당 구간과 교량이 유실돼 응급복구에 많은 시간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이달 하순부터 본격 시작될 탐방객들의 가을산행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설악산공원사무소 관계자는 "피해가 발생한 탐방로에 대한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나 도로와 교량이 유실되는 등 피해 정도가 심해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복구 후에도 추가 낙석과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우려돼 올해는 단풍철을 맞아 설악산 경관을 만나보기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안전점검과 복구가 완료돼 개방하는 탐방로는 수시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는 만큼 산행계획이 있는 등산객들은 이를 참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지난 12일 설악산국립공원을 방문해 태풍피해가 발생한 주요 탐방로 구간와 응급 복구가 시행중인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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