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노래연습장 영업 재개했는데 "손님 발길 뚝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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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노래연습장 영업 재개했는데 "손님 발길 뚝 끊겨"
  • 김민정
  • 승인 2020.09.1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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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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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영업정지됐던 PC방,노래방등 고위험 시설 12개 업종이 12일 0시부터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13일 춘천의 한 PC방에서 점주가 자리를 소독하고 있다. 방도겸
사회적 거리두기 고위험시설
일부 지자체 제한 조치 완화
거리두기에 방문 꺼려 한산 [강원도민일보 김민정 기자]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영업이 중단된 지 3주만에 춘천·원주 등 도내 일부 지자체가 제한 조치를 완화,영업을 재개하도록 했지만 각 영업장들은 썰렁한 주말을 보내야 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춘천시와 원주시 등 일부 지자체들은 제한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춘천시는 지난 12일 자정을 기점으로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원주시는 지난 11일 낮 12시부터 PC방 운영 재개를 허용한 데 이어 14일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의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하는 등 순차적으로 방역 수위를 완화하고 있다.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했던 강릉시는 1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집합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 재개에도 불구,고위험시설이라는 낙인때문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호소했다.

춘천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홍모(55·여)씨는 "12일부터 문을 다시 열었지만 평소 손님의 3분의 1 수준 밖에 오지 않는다"며 "워낙 오래 영업을 중단했고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노래방에 오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11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원주의 한 PC방 업주는 "PC방이 고위험시설로 여겨져 사람들이 방문을 꺼리고 아예 폐업을 한 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상권이 위축된 상태에서 영업 중단 기간까지 거쳐야 했던 업체들은 한계에 달했다.춘천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최모(36·여)씨는 "이번 휴업 기간에 월세,유지비 등 고정비용을 지불하느라 3주 동안 약 800만원의 손해를 입었고 직원들도 무급으로 일하고 있다"며 "폐업하려고 해도 철거비용이 드는 데다 임대 계약 기간도 몇 년 남아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해 오는 27일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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