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중대형APT 매매 증가율 규모별 최고 5배 육박...수요 풍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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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중대형APT 매매 증가율 규모별 최고 5배 육박...수요 풍토 변화

    • 입력 2020.08.05 00:01
    • 수정 2020.08.06 00:06
    • 기자명 신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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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지역 한 아파트단지 밀집지역. (사진=MS투데이 DB)
    춘천지역 한 아파트단지 밀집지역. (사진=MS투데이 DB)

    올 상반기 춘천 중대형 아파트들의 매매량이 1년 전보다 규모별 최고 5배 가까이 느는 등 지역 내 중대형 아파트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인 1~6월간 춘천 아파트 매매량은 1992가구로 지난해 상반기(901가구)보다 1091가구 늘어 121.0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배수로는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다른 규모에 비해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구분한 거래 규모별로 파악한 결과, 전용면적 136㎡~165㎡(약 41.21평~50평)인 아파트 매매량이 올 상반기 52가구로 전년 상반기(11가구)보다 41가구 늘어 373.7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무려 5배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동 비교 기간 춘천 내 전용면적 86㎡~100㎡(약 26.06평~30.30평)인 아파트 매매량 증가율이 276.47%로 차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17가구에 불과했던 매매량이 올 상반기 64가구로 47가구 늘어 4배 가까운 증가폭을 나타낸 결과다.

    다음으로는 전용면적 101㎡~135㎡(약 30.60평~40.90평)인 아파트 매매량 증가율이 173.91%로 지역 내 규모별 아파트 중 3번째로 많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난해 상반기 92가구에 불과하던 매매량이 올 상반기 252가구로 160가구 늘어 3배 가까운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지역 내 매매량 비중이 큰 전용면적 61㎡~85㎡(약 18.48평~25.75평)인 아파트 매매량 증가율도 같은 비교 기간 143.9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매량이 1171가구로 지난해 상반기(480가구)보다 691가구 늘었다.

    이외 41㎡~60㎡(약 12.42평~18.18평) 규모의 아파트 매매량 증가율은 같은 비교 기간 83.5%(314가구), 21㎡~40㎡(약 6.36평~12.12평) 규모는 50.75%(34가구)로 각각 집계되는 등 상대적으로 소수점을 제외한 증가율이 두 자릿수에 불과했다.

    이처럼 춘천지역 중대형 아파트 매매량 증가세가 짙어지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상반기와 다른 규모별 아파트 매매량 점유율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춘천의 아파트 매매량 중 101㎡~198㎡(약 30.60평~60평) 비중이 전체의 15.71%를 차지, 지난해 상반기(12.21%)보다 3.5%p 비중이 확대됐다.

    또 가장 매매량이 집중된 61㎡~85㎡(약 18.48평~25.75평)의 매매량 비중은 동 비교 기간 53.27%에서 58.79%로 5.52%p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60㎡(18.18평) 이하의 아파트 매매량 비중은 올해 상반기 39.81%로 지난해 상반기(49.39%)보다 9.58%p 줄면서 전용면적별 매매 선호도가 달라지는 풍토를 나타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매 문의도 예년보다 많이 늘기는 했지만, 최근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매매 관심도 만만치 않게 과거에 비해 더 확대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신관호 기자 ctl79@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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